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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돈,투자,자기계발)

유럽의 버핏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명언, 수익률, 성공사례 이야기)

by N잡설명왕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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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즉시 독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책의 저자 '우량주를 사두고 수면제를 먹고 자라' 앙드레 코스톨라니

그만의 투자 이론과 명언 성공적인 투자 사례 이외에도 그는 아주 다재다능한 재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목차

    저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누구인가?

    유럽의 워렌 버핏 '앙드레 코스톨라니'

    철학과 미술사를 전공했고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특이한 이력과 또 4개 국어에 능통했던 그의 일생은 흥미로운 사건들로 가득했는데요. 고전 음악을 즐기고 좋은 담배를 피우며 증시에 대해서 신중히 생각했던 것은 코스톨라니에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는 주식 투자를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특히 그에게 투자 행위는 지적인 도전 행위였습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1917년 이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돈과 주식에 몰두했으나 결코 돈만을 쫓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가 투자할 때 가장 먼저 고려했던 것은 돈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자신의 결정이 정당성을 획득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살아 생전 총 13권의 책을 펴냈고 전 세계적으로 300만 부 이상 그 책이 팔렸습니다. 특히 그의 역작으로 꼽히는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출간 즉시 독일 베스트셀러 1위 최장기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는 1999년 9월 13일 이 책에 서문을 쓰지 못하고 안타깝지만 눈을 감았습니다. 국제적인 우량주를 매수한 후에 수면제를 마시고 몇 년간 푹 자라 역발상과 펀더멘털 투자로 유명한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1906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출생한 유대인입니다. 코스톨라니는 헝가리에서 철학과 미술사를 공부하며 예술가의 꿈을 키웠지만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금융 지식을 많이 배우길 원하는 마음에 코스톨라니를 파리로 보냈습니다.

     

    코스톨라니는 그곳에서 주식 브로커로 활동하며 주식 투자의 매력에 푹 빠져 부를 일궜습니다. 그러나 세계 2차 대전이 발발하자 모든 재산을 처분해 미국 뉴욕으로 이주했죠. 그는 미국에서도 성공적인 투자 성과를 일궈냈고 재차 유럽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는 1999년 9월 생을 마감할 때까지 유럽의 주식시장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군림했습니다. 코스톨라니의 투자법 역시 큰 틀에서는 여타 구루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의 저서들을 확인해 봐도 여러 가지 명언, 각종 투자 이론 등이 있지만 결론적으로 역발상 투자법과 펀더멘털 투자법이 그가 가장 강조했던 투자법의 전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스톨라니가 가장 많이 했던 조언 중에 하나는 국제적인 우량주에 해당하는 주식을 몇 종목 산 다음 약국에 가서 수면제를 사 먹고 몇 년 동안 푹 자라였습니다. 그는 우량한 기업들을 매수해 주변의 소음을 무시하고 장기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법이라고 말해왔습니다. 그는 주식 시장에 대해 낙관론적인 입장을 견지했고 기업의 펀더멘탈을 가장 중시했습니다.

     

     

    역발상 투자의 성공 사례

    투자 성공

    또한 그에게 성공을 안겨줬던 대표적인 투자 사례는 모두 역발상 투자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역발상 투자 성공 사례를 확인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 번째 성공사례

    러시아 제국 시대의 국채 투자 1989년 소련의 고르바초프와 미국 레이건 대통령의 기념비적인 정상회담을 보며 코스톨라니는 러시아가 차르 시대의 채무를 어떤 식으로든 정리할 것을 예측했습니다.

    1822년부터 1910년 사이에 발행된 차르 시대의 채권을 막대하게 매수하기 시작했죠. 이 채권들은 사실상 시장에서 거의 매매가 되지 않았었는데 1917년 레닌의 소비에트 정부가 차르 시대의 빚을 갚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명목 가치의 0.25%에서 1% 정도로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991년 소련의 해체 이후 과거 채권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며 코스톨라니는 60배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성공사례

    독일 채권 매수였습니다. 코스톨라니는 파장국이었던 독일의 0 채권으로 또 한 번의 채권 투자 신화를 달성했습니다. 전후 상황에서 독일의 미덕과 아데나워를 믿고 역발상 투자에 나섰던 코스톨라니는 무려 140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습니다.

     

    세 번째 성공사례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인 이소타 프라씨니에 대한 투자입니다. 코스톨라니는 유럽이 전쟁 이후 재건 중에 있을 때 자동차 산업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자동차 기업에 투자합니다. 가장 유명하고 전망이 좋았던 피아트 주식을 사는 것보다 가장 최악의 전망을 가지고 있었던 자동차 기업의 주식을 대거 사들입니다. 그는 150리라에 사들였던 이소타 주식을 1천500리라에 매도하며 10배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네 번째 성공사례

    1970년 말 크라이슬러 투자 당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회사였던 크라이슬러가 파산 지경까지 이르렀을 때 코스톨라니는 이 주식을 3달러에 매수했습니다. 기업이 망하면 3달러 밖에 건지지 못하겠지만 회생한다면 막대한 상승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는 대규모 투자에 착수했습니다. 결국 여기서도 50배에 달하는 수익을 달성합니다.

    결국 코스톨라니의 성공적인 투자는 단기 매매 차익을 추구하며 군중 심리를 따르는 것보다는 독자적인 생각과 장기적인 뷰를 견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증권사 레포트나 투자 칼럼에는 코스톨라니가 그의 책에서 언급해 유명해진 단어나 구절 이론 등이 자주 인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투자에 대한 그의 혜안과 지혜는 시대를 관통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참여자라면 코스톨라니의 통찰을 깊이 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이론(부화뇌동파 VS 소신파)

    달걀이론 그림 1

    그중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세 가지 주제를 하나씩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코스톨라니의 달걀

    여러분도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코스톨라니의 달걀은 주식시장의 상승 운동과 하강 운동의 특징을 나타낸 단순하지만 아주 강력한 모형입니다. 이 모형을 보면 주식시장의 흐름은 거짓말 같이 동일한 형태로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달걀이론 그림 2

    코스톨라니에 따르면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두 부류로 분류합니다.

     

    첫 번째 부류는 부화뇌동파로 그들은 유행을 쫓으며 고점에 매수하고 저점에 매도하는 투자자들입니다.

    다른 부류는 소신파 투자자들이라고 하며 그들은 경제 상황이 아주 나쁘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그 시기에 염가로 주식을 매수하는 부류입니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에 따르면 소신파 투자자들은 A1과 BC 국면에서 매수하고 A2 국면에서는 가지고 있는 주식을 계속 보유하며 A3 국면과 B1 국면에서 매도합니다. B2 국면에서는 기다리거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시장의 심리와 일반적인 투자자들의 형태 그리고 돈을 버는 투자자들은 어떠한 특징을 보이고 있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무형에 따른 국면별 특징을 자세하게 확인해보자면

     

    A1 조정 국면에서는 거래량도 적고 주식 소유자의 수도 적습니다.

    A2 동행 국면에서는 거래량과 주식의 소유자의 수가 증가하죠.

    A3 확장 국면에서는 거래량은 폭증하고 주식의 소유자의 수도 많아져서 X에서 최대점을 이루게 됩니다.

    B1 조정 국면에서는 거래량이 감소하고 주식의 소유자의 수가 서서히 줄어들죠.

    B2 동행 국면에서는 거래량은 증가하지만 주식의 소유자의 수는 계속 줄어듭니다.

    B3 과장 국면에서는 거래량은 폭증하지만 주식의 소유자의 수는 적어져서 Y에서 최저점을 이루게 되죠.

     

    두 번째 경제와 주식시장

    경제와 주식시장을 개와 주인에 비유한 그림

    바로 주인과 개의 관계를 들어서 이를 표현했는데요. 코스톨라니는 경제와 주식시장의 관계를 한 남자가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 광경에 비유하면서 설명을 했습니다. 보통 개들이 그렇듯이 개는 주인보다 한참을 앞서가다가 주인을 뒤돌아봅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이 앞으로 나왔다는 것을 자각을 하면 다시 주인에게 돌아가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이 과정은 반복되고 결국 주인과 개는 산책을 하면서 같은 방향, 같은 목표에 도달하게 됩니다.

     

    여기서 개는 증권시장이고 주인은 경제를 의미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도 경제와 증권 시장은 같은 노선으로 나아가기 마련입니다. 코스톨라니는 개와 주인의 관계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주가 그 자체를 보기보다는 펀더멘털에 기반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혜안을 알려줍니다.

     

    세 번째 성공적인 투자자의 네 가지 요소

    돈, 생각, 인내, 행운.

    코스톨라니의 달걀 이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신파 투자자는 역발상적이고 현명하게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코스톨라니는 소신파 투자자들은 이 네 가지 요소 4G를 갖추고 있다 고 말했는데 그 네 가지는 돈,생각,인내,행운입니다.

     

    1. 돈(Geld)

    돈은 재산이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온전히 자기 돈을 가지고 부채가 없을 때 돈이 있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절대 빚을 내서 주식 투자를 하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

     

    2. 생각(Gedanken)

    생각하고 난 뒤 주식 거래를 해야 한다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상상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이 상상력은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충분히 생각한 끝에 어떤 전략을 세웠다면 주변의 지인이나 미디어에 의해서 절대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3. 인내(Geduld)

    주식시장에서는 머리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번다고 비유했는데요. 인내가 없는 사람은 주식시장 근처에 얼씬거리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이야기하며 투자에서 얻은 돈은 고통의 대가로 받은 것 즉 고통의 결과라고 표현했습니다. 

     

    4. 운(Gluck)

     

    투자자에게는 역시 운이 따라야겠죠.

    전쟁이나 자연재해, 정치적 혼란, 새로운 발명, 사기 등은 투자자의 판단 기초가 되어 있던 여러 전제 조건들을 흔들어 놓을 것입니다. 이러한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한 네 가지 요소 꼭 잊지 마세요.

     

    저자의 10가지 권고 사항

    투자 권고사항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권고한 10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투자를 할 때 어떤 것을 꼭 지켜야 할까요.

     

    1. 매입 시기라고 생각되면 어느 업종의 주식을 매입할 것인지 결정하라

    2.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충분한 돈을 가지고 행동하라

    3. 모든 일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리고 반드시 인내하라

    4. 확신이 있으면 강하게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

    5. 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하라

    6. 완전히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면 즉시 팔아라

    7. 뜻대로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이라도 역시 샀을 것인지를 검토하라

    8. 대단한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을 경우에만 사라

    9. 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역시 항상 염두에 둬라

    10. 자신의 주장이 옳더라도 겸손하라

     

    저자의 10가지 금기 사항

    금기사항

    반대로 코스톨라니의 10가지 금기 사항도 확인해 봅니다.

    1. 추천 종목을 따르지 말 것이며 비밀스러운 소문에 귀 기울이지 말라

    2. 사는 사람이 왜 사는지를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3. 손실을 다시 회복하려고 하지 마라

    4. 지난 시세에 연연하지 마라

    5. 주식을 사 놓은 뒤 언젠가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희망 속에 그 주식을 잊고 지내지 마라

    6. 시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

    7. 어디에 있어 수익 또는 손실이 있었는지 계속해서 계산하지 마라

    8. 단기 수익을 얻기 위해서 팔지 마라

    9. 정치적 성향 즉 지지나 반대에 의해 심리적 영향을 받지 마라 

    10. 이익을 보았다고 해서 교만해지지 마라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주식 투자를 예술의 경지로 격상시킨 투자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그는 주식 투자를 철학과 역사 음악과 삶과 연계해서 인문학적으로 해석했고 자신의 투자 행위를 지적인 도전 행위로 평가했습니다. 그에게 돈은 돈 자체를 쫓는 것이 아니었고 그저 목표를 향한 수단에 불과했습니다.

     

    그가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도망쳤을 때 돈은 방패막이 되어 주었고 말년에 의학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줬으며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게 해줬습니다. 덕분에 그는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었죠. 코스톨라니는 매일같이 발생하는 소음과 작은 파도에 흔들리지 않고 역발상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주식 시장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던 그는 건전하고 현명한 투자를 통해서 투자의 즐거움을 널리 알려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란 막대한 손실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코스톨라니처럼 훈련된 투자자가 아니라면 역시나 치열한 연구와 확고한 투자법이 필요합니다.

     

    투자세계에서는 정답이 없습니다.

    부디 본인의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투자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십만전자 "가즈아~" 외치는 주위 사람들 말들으며 뇌동매매 했던분들이 있듯이 주식 열기가 가장 높을때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매도 했던 분들도 있습니다.

    당신은 소신파입니까, 부화뇌동파입니까?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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