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인터넷 혁명 2010년대 모바일 혁명을 경험했다면 앞으로 다가올 10년은 모빌리티 혁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테슬라는 그 혁명의 선두에 서서 지금도 달려가고 있습니다.
목차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 3가지
오늘 리뷰 할 책은 최원석 기자님의 테슬라 쇼크라는 책입니다. 최원석 기자님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드리면요. 이분은 비즈니스 전문 기자이면서 글로벌 it 기업과 자동차 산업 전문입니다. 현재 조선비즈에 '최원석의 디코드'라는 연재 기사를 쓰고 계십니다. 이 책이 나온 게 2021년 1월이니까 그 후에도 업데이트된 기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시면 기사들이 쫙 나오니까요. 하나하나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고 구독 설정을 해두시면 메일 주소로 기사를 보내주니까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웬만한 증권 애널리스트 리포트보다 퀄리티가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테슬라에 관한 한 국내 전문가 중에 고태봉 센터장님, 김준성 애널리스트와 함께 기자분들중에서는 단연 최고인 분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시중에 테슬라 관련된 많은 책들이 있지만 이 테슬라 쇼크 책 한 권이면 아마 어디 가서도 테슬라 관련 얘기하실 때 절대 뒤처지지 않으실 겁니다.
제가 나름대로 요약해서 설명드리지만 워낙 전문적인 내용들도 많기 때문에 블로그 리뷰로 소개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테슬라 투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정말 이 책만큼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셔야 합니다. 그럼 본격적인 책 소개 시작하겠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가 테슬라 주식이 앞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 세 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첫째 꿈의 크기, 둘째 미친 실행력, 셋째 두터운 팬심입니다. 그럼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꿈의 크기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스티브 잡스 이후 최고의 비전을 가진 ceo입니다. 사람들은 꿈을 가진 사람에게 끌립니다. 먹고살기도 빠듯한 세상에서 자기 꿈을 얘기하고 그 꿈을 현실로 이뤄내는 사람은 극히 드물거든요. 테슬라는 비전의 레벨 자체가 다른 기업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최종 꿈은 '인류의 화성 이주'입니다. 그는 인류가 지구에서 계속 이대로 살다가는 진짜 멸망할지도 모른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살아있는 동안 인류를 화성에 이주시켜 살 수 있도록 만드는 걸 인생의 사명으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단순히 전기차 시장의 1등이 되겠다는 수준이 아닌 거예요. 지구의 멸망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 환경오염이 적은 전기차를 만들고 자동차가 최대한 효율적으로 적게 돌아다니기 위해 자율 주행을 완성시키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태양광 에너지와 우주의 로켓을 보내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어벤저스에서 로다주가 맡은 아이언맨 캐릭터의 모티브가 일론 머스크라는 게 진짜 괜한 게 아니죠.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정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 그리고 이와 필연적으로 연결되는 에너지, 전기차 충전, 태양광 발전, 통신, 지구 저궤도의 인공위성 1만 2천 개를 띄워 전 세계를 5g 수준의 단일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스타링크 프로젝트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사업은 테슬라 이외에도 머스크가 소유한 태양광 에너지 기업 솔라시티, 우주 로켓 기업 스페이스 x 등을 통해 착착 진행되고 있죠 머스크에게 전기차 보급은 자동차 데이터 플랫폼 에너지 통신을 하나로 묶는 원대한 계획의 시작일 뿐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의 정의 자체를 다르게 내립니다. 기존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은 제조업이었습니다. 완성도 높은 자동차를 얼마나 저렴하게 만드느냐 제조업의 핵심인 비용 절감을 제일 잘하는 게 일본의 도요타죠. 도요타는 지금도 연간 1천만 대 정도를 팔고 영업이익만 25조 이상 내는 초우량 기업입니다. 일본의 장인 정신을 대표하는 제조업의 끝판왕이죠. 한국에서는 비슷한 카테고리에 현대 기아차가 버티고 있어서 일본 차를 구경하기 힘들지만 사실 해외에 조금만 나가봐도 가장 흔하게 보이는 차가 도요타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도요타라도 제조업의 한계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자동차는 출고되는 순간 바로 중고차가 돼버리고 감가상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테슬라 전기차는 다릅니다. 출고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기 배터리 효율이 좋아지고 자율 주행 성능도 올라갑니다. 마치 아이폰을 산 이후에도 지속적인 os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이 개선되는 것처럼요. 그래서 중고차 시장에서는 다른 내연차들의 감가 상각이 3년 후 평균 40% 정도 내려가는 데 비해 테슬라는 1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테슬라 전기차를 구매한 뒤에 추가적으로 구독료를 지불하면 fsd 운행 보조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연간 구독료가 미국 기준으로 1만 달러 정도 되니까 여기에만 1년에 1천만 원 넘게 쓰는 셈입니다. 차만 팔고 끝나는 게 아니라 넷플릭스 구독처럼 지속적으로 순이익을 뽑아내는 구조입니다. 그럼 누가 1년에 천만 원씩이나 내면서 자동차를 타냐 이런 반론이 나올 수 있는데요. 테슬라는 레벨 3 수준, 그러니까 스마트폰을 보면서 운전을 해도 될 정도의 자율 운행이 완성되면 그 이후부터 자체적으로 보험 상품이 포함된 자율운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즉 이때부터는 만약 자동차 사고가 나면 책임 소재를 사람이 아니라 자율운행 시스템에도 일부 물을 수 있는 수준이라는 뜻입니다. 레벨 3 수준의 자율 운행이 가능해지면 회사 출퇴근할 때 빼고 주차장에 20시간 넘게 처박혀 있던 내 자동차가 알아서 밖을 돌아다니면서 돈을 벌어다 주는 로봇 택시가 되는 겁니다. 그럼 차 소유주한테도 이득이고 테슬라도 중개 수수료를 받으면서 또 돈을 벌겠죠.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사업 분야인 자동차 시장이 연간 2천500조 원인데요. 이 자율운행 모빌리티 시장은 연간 7천조 원 정도로 전문가들은 예상합니다. 그럼 테슬라가 여기서 10%만 차지해도 700조죠. 이렇게만 해도 벌써 애플의 연간 총매출을 따라잡는 겁니다. 핸드폰 한 대 팔아서 버는 마진이랑 자동차 한 대 팔아서 남는 마진이랑은 비교가 안 되니까요. 기존 자동차들이 제조업의 관점으로 시장을 나눠 먹는 동안에 테슬라는 전기차를 모빌리티로 정의했기 때문에 테슬라 전기차를 사는 사람은 감가 상각되는 소비재가 아니라 부동산 상가 같은 수익형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거죠. 그 프리미엄을 이용해서 테슬라는 더 높은 가격을 받아낼 수 있는 거고요.
전기차만 팔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이후에도 구독료를 꾸준히 받고 보험, 전기 충전, 차 안에서 즐기는 엔터테인먼트까지 모두 통합된 어마어마한 시장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인류 문명의 가장 중요한 인프라인 모빌리티 에너지 통신이 다 합쳐지는 거죠. 그러니까 한국 기업으로 비유하자면 현대차, kt, 삼성화재, 한화 솔루션, lg 에너지 설루션을 다 합친 기업이 테슬라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그것도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요 2000년대 인터넷 혁명 2010년대 모바일 혁명을 경험했다면 앞으로 다가올 10년은 모빌리티 혁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테슬라는 그 혁명의 선두에 서서 지금도 달려가고 있습니다.
둘째, 미친 실행력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1971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치면 이제 50대 초반입니다. 상당히 젊죠. 창업 이후 20년 넘게 주 100시간 이상 일하면서 휴가도 거의 가지 않는 소문난 워커 홀릭입니다. 일하다가 그냥 공장에서 자리 깔고 자기도 하고요. 진짜 일에 미친 사람이죠. 그래서 예전에 스티브 잡스가 그랬던 것처럼 테슬라에서는 직원들이 업무 강도가 너무 강해서 중간에 나가기도 하고 해고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미친 듯이 일해왔고 지금도 회사가 그런 분위기이기 때문에 테슬라에는 진짜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여 있는 거죠. 물론 일이 인생의 전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일론 머스크라는 사람은 여기에 인생을 걸었기 때문에 지금도 미친 듯이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사실 일 직업 자체가 곧 그 사람의 정체성으로 표현되는 문화를 가진 나라거든요.
음식 문화도 유럽처럼 클래식하게 격식 차리고 음미하면서 먹는 게 아니라 일할 때는 거의 기계에 연료 채우듯이 그냥 때려 박듯이 먹는 수준이거든요. 자기 계발, 자수성가, 성공 이런 주제로 해마다 베스트셀러가 나오는 게 미국이잖아요.
우리 기준에서는 조금 좀 허접해 보이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상품도 아마존에서는 베스트셀러가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저는 국가마다 어떤 고유의 유전자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본이 장인 정신으로 완벽한 걸 만들자라는 주의라면
미국은 그냥 작동만 하면 충분하다 이런 주의인 것 같아요. 일단 해보고 움직이면 오케이. 그다음에 더 개선시키면 된다 이런 식이거든요. 유럽 사람들은 미국 사람을 전통도 없고 천박한 자본주의자다 이렇게 무시하기도 하지만 사실 그들이 개척하고 도전하면서 세계 1등 국가가 되는 거를 한편으로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테슬라는 지금도 굉장히 젊은 기업입니다. 저는 이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보통 한 기업이 성장하고 피크를 찍으면 그다음에는 안주하기가 쉽습니다. 지금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도 물론 지금 팀 쿡이 굉장히 잘하고 있지만 사실 스티브 잡스 이후에 정말 와우 할 만한 혁신적인 제품을 보여줬느냐 하면 또 그렇지는 않거든요.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도 아직까지는 잘 안 보이고요 아마존도 온라인 쇼핑의 절대 강자가 되었고 클라우드 비즈니스도 안정적이지만 또 그다음을 생각하면 사실 잘 그려지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빅테크 기업들을 축구 선수로 비유하면 메시, 호날두처럼 이미 전성기를 보여줄 만큼 보여주고 뭔가 정점을 지나고 있는 느낌이라면 테슬라는 음바페, 홀란드처럼 앞으로도 보여줄 게 너무 많아서 최소 10년은 기다려야 하는 기업인 거죠. 혁신 기업이 많기로 소문난 미국에서도 가장 탑티어의 혁신 DNA와 실행력을 갖춘 기업이 테슬라라고 생각합니다.
책에 나와있는 내용을 적어볼게요
ceo인 일론 머스크를 통해 형식주의의 대척점에 있는 궁극의 기업가 정신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 온 한국의 역사 그러나 지금은 어쩌면 잃어버렸는지도 모를 그 기업가 정신 말입니다. 깊은 사고와 장기적인 비전 그리고 그 비전을 현실로 옮기는 무서운 실행력, 실행을 가능케 하는 강력한 기술 리더십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테슬라가 주는 충격과 자극은 내연 기관차가 전기차 자율 주행차로 바뀌는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ai로 이행하는 순간을 테슬라를 통해 보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테슬라가 가진 모빌리티 비즈니스 기업,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야망은 자동차만이 아니라 전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렇게 테슬라는 제조업 분야에서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전기차 필수 부품인 반도체, 배터리 분야에서도 자체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처럼 분업화된 시대에 아니 한 기업이 전부 다 만들어내는 게 효율이 있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이 책에서는 자동차의 왕 헨리 포드와 일론 머스크를 비교합니다.
헨리포드 역시 처음. 자동차가 막 탄생했을 무렵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다 만들었다는 거예요. 시장 자체가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혼자서 다 만들어낼 능력이 없으면 오히려 금방 다른 기업들에게 추월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 초반에는 모든 생산 과정을 수직 통합한 회사가 시장을 장악할 수가 있거든요. 일론 머스크는 이걸 간파하고 반도체, 배터리 모두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베를린 기가 팩토리 운영 승인을 받으면서 생산 능력을 증명했죠. 폭스바겐이나 도요타처럼 기존 레거시 기업들은 기존 내연차도 잘 팔면서 또 전기차도 잘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힘을 하나로 집중하기가 힘듭니다. 아무리 방향이 정해지더라도 기존 인력들의 반발이나 알력 다툼도 생길 수 있죠. 현대 기아차만 해도 생산직 노조 문제가 번번이 발목을 잡지 않습니까? 하지만 테슬라는 애초부터 전기차에만 올인했기 때문에 안 그래도 앞서 있는데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집중력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테슬라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 중 하나가 자동차 완성도가 좀 떨어진다는 것인데요. 이 책에서도 그 부분을 인정합니다. 아직 도요타나 폭스바겐처럼 정상급의 제조 기술로 만든 완성차들에 비하면 디테일이 조금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자동차 엔지니어들이 모여서 테슬라 자동차를 직접 분해하고 연구해본 결과 테슬라 전기차의 컴퓨터 보드 설계 능력이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보다 최소 6년 이상은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전자 제어 유닛 ecu 장치인데 설계 부분에서 테슬라는 다른 회사들의 전기차보다 설계 효율에서 훨씬 앞서 있다는 거죠. 전기차는 이제 가전제품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애플이나 구글 같은 IT기업들도 얼마든지 뛰어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습니다.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IT 기기와 사람이 목숨을 담보로 타는 자동차는 사실 완성도 면에서 요구되는 수준이 다를 수밖에 없죠. 천하의 삼성도 옛날에 이 숙원 사업이었던 자동차에 뛰어들어서 처절한 실패를 맛본 것처럼 생각보다 전기차 시장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을 겁니다.
책에서는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삼성과 안드로이드가 손잡았던 것처럼 엔비디아, 구글, 인텔 같은 회사들이 벤츠, 폭스바겐 같은 레거시 기업들과 연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자는 앞으로 전기차 시대에서도 살아남을 자동차 기업 TOP5로 테슬라, 폭스바겐, gm, 도요타, 벤츠를 꼽았는데요. 아쉽게도 TOP5에 현기차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냉정하지만 현실을 직시해서 좀 더 분발하라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셋째, 사람들의 팬심입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공통점이 많습니다. 둘 다 비주류 출신이고요 일 중독자에다가 성격도 괴팍하죠. 하지만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들을 해냅니다. 그런 개척 정신이 미국의 DNA거든요. 캐네디 대통령이 달에 도착할 거라는 비전을 이룬 것처럼 미국인들은 그런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리더들을 특히나 더 사랑합니다. 그래서 더 테슬라에 열광하는 거고요. 또 그런 사람들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도 있습니다. 역사는 언제나 기득권과 거기에 저항하는 새로운 힘들의 충돌로 바뀌어 왔습니다. 공중파 방송 권력에 대항하는 유튜브가 그랬고 지금은 달러 패권에 저항하는 비트코인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자동차 시장에서는 테슬라 전기차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도전자가 늘 기득권을 무너뜨리거나 대체하는 건 아닙니다. 지금도 tv와 유튜브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즈니스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듯이 제 아무리 테슬라라도 기존 자동차 회사들을 모두 무너뜨리고 전기차 시장을 독점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얼마 전 일론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에 스타링크 위성을 띄워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고 푸틴에게 트윗을 날려가지고 너 왼손으로 내가 이긴다 이렇게 도발한 걸 생각하면 진짜 한 기업의 ceo가 러시아라는 큰 국가의 수장과 맞짱을 뜰 수도 있다는 세상이 왔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말 일론 머스크의 비전처럼 테슬라가 모빌리티, 자율주행, 전기 에너지, 태양광 발전, 통신 사업 등을 모두 통합할 수 있다면 아이언맨처럼 인류를 구한 영웅으로 대접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그렇게 되는 게 좋은 일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저도 한국에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으로서 한번 주식으로 일론 머스크의 꿈을 응원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주식으로 같이 부자 되면 더 좋겠죠. 제가 10년 전에는 주식을 아예 몰라가지고 애플을 놓치고 5년 전에는 아마존이 잘 될 걸 알면서도 아마존 주식을 사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테슬라를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10년 뒤에 테슬라가 어떤 기업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2023년 1월,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누군가는 테슬라의 주가가 바닥을 쳤다고 하고 누군가는 망했다고 합니다.
또 누군가는 천재 CEO라고 칭하고 누군가는 CEO 리스크로 위험하다고 합니다.
테슬라라는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거나 할 예정이라면 언론이나 대중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본인의 소신대로 판단하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아무도, 누구도 본인의 돈을 지켜주지 않습니다.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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