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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돈,투자,자기계발)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1가지 특징 '그릿(Grit)'

by N잡설명왕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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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컨대 분야에 상관없이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굳건한 결의를 보였고

이는 두 가지 특성으로 나타났다.

 

첫째, 그들은 대단히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했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결단력이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였다.

한마디로 그들에게는 '그릿'이 있었다.

 

목차

 

책 소개

 

오늘도 신나게 리뷰해 볼 책은 '그릿(Grit)'
지은이 앤절라 더크워스, 옮긴이 김미정, 발행 비즈니스북스입니다. 


성공의 정의는 끝까지 해내는 것이다. 
평균보다 떨어지는 아이큐, 특별할 것 없는 재능, 부유한 가정환경에도 놀라운 성공을 일궈낸 사람들은

어떻게 그 모든 불리함을 극복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

반면 일류대를 나온 부모, 천재적인 재능 등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춘 것 같아 보이는 사람들이

그저 그런 성취에 머물고 마는 까닭은 무엇일까?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선구적인 심리학자 앤절라 더크워스는 

성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필독서인 '그릿'에서 성공의 비결은 재능이 아니라

그녀가 '그릿'이라고 부르는 열정과 끈기의 조합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릿은 자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끝까지 해내는 힘이자 어려움, 역경, 슬럼프가 있더라도

그 목표를 향해 오랫동안 꾸준히 정진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저자는 미국 육군사관학교에 가서 어떤 사관생도가 훈련을 끝까지 받고 어떤 생도가 중도 탈락을 하는지 

문제아들만 있는 학교에 배정된 초임 교사들 중 누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성과를 이끌어내는지 연구했습니다.

누구나 중요하다고 생각만 할 뿐 그것이 성공에 있어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지 못했던

그릿의 힘을 저자는 10년에 걸친 연구 결과와 실증 사례들,

각계각층의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재능보다 두 배 더 중요한 노력

노력이 필요해

 

몇 년 전 승부욕이 강한 수영 선수들을 연구한 논문 '탁월성의 일상성'을 읽은 적이 있다. 
이 논문의 주요 결론은 제목에 압축되어 있듯이
빛나는 인간의 업적은 실은 평범해 보이는 무수한 개별 요소의 합이라는 것이다. 
이 논문의 저자인 사회학자 덴 챔블리스는 이렇게 말한다.

"최상급 기량은 사실 수십 개의 작은 기술 및 동작 하나하나를 배우거나 우연히 깨치고
주의 깊은 연습을 통해 습관으로 만들고 전체 동작으로 종합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부분 동작들 중에서 비범하거나 초인적인 동작은 하나도 없다"
"정확하게 실행된 동작들이 합해져 탁월한 기량이 나올 뿐이다"
그러나 탁월성이 평범함 속에서 나온다는 말은 호응을 얻기 힘들다.

 

챔블리스는 자료 분석을 마친 뒤 동료에게 일부를 보여줬을 때

"좀 더 재미있게 써야겠네"

"여기 나오는 사람들을 더 흥미롭게 묘사해 봐"라는 평을 들었다.

나는 챔블리스에게 전화해 그가 관찰한 내용 중 몇 가지를 자세히 물어보았다. 
그는 수영 선수로 활동하다가 선수 생활을 그만둔 뒤 몇 년간 비상근 코치로 일하면서 

재능과 그 재능이라는 단어를 우리가 어떤 의미로 사용하는가에 매료되었다. 
젊은 조교수였던 챔블리스는 수영 선수를 대상으로 심층적인 질적 연구를 해보기로 했다.

그는 총 6년 동안 동네 수영 클럽부터 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우수한 선수팀까지 

모든 수준의 수영 선수와 코치들을 면담하고, 관찰하고 때로는 함께 생활하고 원정 경기까지 따라다녔다.

'재능'은 우리가 성공한 운동 선수에게 붙이는 가장 흔한 비전문가적 설명일 것이다.

우리는 마치 재능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실체가 경기 성적이라는 표면적 현실 뒤에 존재하고 있어서

최고 선수와 나머지 선수들을 구별해주는 것처럼 말한다.

그리고 위대한 선수들을 나머지 우리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특별한 재능과
신체적, 유전적, 심리적, 생리적인 인자를 타고난 축복받은 존재처럼 바라본다.

재능이 있는 선수도 있고 없는 선수도 있다. 
재능을 타고난 선수도 있고 아닌 선수도 있다. 
나는 챔블리스의 관찰이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운동선수나 음악가 등이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놀라운 성과를 어떻게 냈는지 설명할 수 없으면 이내 포기하고 

"재능이네 그건 가르쳐서 되는 게 아니야" 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해서 경험과 훈련만으로 통상적인 범위를 훌쩍 넘는 탁월한 수준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었는지 

쉽게 이해가 안 될 때 자동으로 타고났다는 분류를 한다.

챔블리스는 위대한 수영 선수들의 전기를 통해 그들의 궁극적 성공에 기여한 많은 요소들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아주 뛰어난 수영 선수들은 거의 예외 없이 수영에 관심이 있고 코치 강습료와 대회 참가비,

그리고 그의 못지않게 중요한 수영장 이용료를 지불할 정도의 수입이 있는 부모를 두었다. 
결정적으로 수년간 수천 시간 동안 연습을 했고 그 모든 연습시간에 수많은 구성 동작들을 다듬은 결과가 

한 번의 결점 없는 경기로 집약돼 나왔다.

재능이 눈부신 기량을 완벽히 설명해준다는 가정은 틀린 듯하지만 한편으로는 이해되기도 한다.

 

그는 이렇게 설명한다.

4년마다 돌아오는 올림픽 중계방송이 최고의 선수를 볼 유일한 기회이거나

매일 훈련하는 모습은 보지 못한 채 경기만 봤다면 성공의 이유를 재능으로만 설명하기 쉽다.

이어서 그는 수영으로 성공하는 데는 생각보다 많은 재능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누구나 마이클 펠프스처럼 될 수 있다는 뜻은 아니시죠?" 내가 물었다. 
"물론 아닙니다" 그가 대답했다.

"우선 훈련으로는 안 되는 신체 구조상의 이점이 있잖아요" 
"똑같이 열심히 하고 같은 코치에게 지도받아도 어떤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발전 폭이 크다고 하지 않았나요?"
내가 이어서 질문했다. 

 

"그랬죠 하지만 탁월한 기량을 정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탁월한 기량은 수많은 기술이 합해져 나오고 그 하나하나의 기술은 노력으로 익힐 수 있는 것이니까요"

 
챔블리스는 탁월한 기량을 갖추기까지 들인 수많은 시간, 나날, 주, 해를 저속 촬영한다면 

다른 사람들도 그가 봤듯이 평범한 동작들이 합해져 빼어난 기량이 완성되는 과정을 볼 수 있으리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나는 평범한 구성 동작의 점진적 숙달로 탁월한 기량이 전부 설명될지 궁금했다. 
과연 그게 전부일까?

"저도 그렇지만 우리 모두가 신비로움과 마법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미련을 버리지 못하죠" 
그의 대답이었다.

이어서 그는 로디 게인스와 마크 스피치의 수영 시합을 지켜봤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스피츠는 1972년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를 딴 선수로 마이클 펠프스 이전에 최고로 꼽혔습니다. 
그가 설명했다. 1984년 은퇴한 지 12년이 지나 스피치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나이는 이미 30대 중반이었죠. 그리고 당시 100m 자유형 세계 기록 보유자인 루디 게인스와 같은 조에 배정되었어요. 
두 선수는 수영장을 왕복하는 동안 50미터 경기를 하듯이 전력 질주를 하더군요.

주로 게인스가 앞서갔지만 그들이 절반쯤 갔을 때 수영팀 전원이 수영장을 에워싸고 스피치의 모습만 지켜봤죠. 
팀에 있던 모든 선수가 로디 게인스와 함께 훈련했으므로 그의 실력을 익히 알고 있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리라고 점쳐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하지만 나이 차이 때문에 스피츠와 수영을 해본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한 선수가 손으로 스피츠를 가리키며 "세상에! 물고기네요"라고 말했다. 
그의 말투에서 경이로움이 느껴졌다. 

탁월성의 일상성을 연구하는 사람조차 기량을 재능으로 설명하는 방식에 쉽사리 빠지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그렇게 대단한 기량이면 신의 영역이 아니겠냐고 슬며시 그를 떠보았다. 
대답 대신 그는 내게 니체의 글을 읽어보라고 했다. 
철학자 니체, 마크 스피치의 기량을 설명하다가 난데없이 왜 19세기 독일 철학자 이야기를 하지?
알고 보니 니체 역시 이 문제를 놓고 오랫동안 고민한 적이 있었다. 

성취는 재능 곱하기 노력의 2제곱 

모든 완전한 것에 대해 우리는 그것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묻지 않는다. 니체는 말했다. 
대신 우리는 마치 그것이 마법에 의해 땅에서 솟아난 것처럼 현재의 사실만을 즐긴다.

나는 그 구절을 읽으면서 자신들의 우상인 스피츠가 인간의 경지를 넘어선 듯한 기량을 펼치는 것을

구경하는 젊은 수영 선수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아무도 예술가의 작품 속에서 그것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지 못한다" 니체는 말했다.
그 편이 나은 점도 있다. 작품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보게 되는 경우에는 언제나 반응이 다소 시들해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마크 스피츠가 남들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도 갖지 못한 

수영에 대한 재능을 갖고 태어났다고 믿고 싶어 한다.

우리는 수영장 옆에서 그가 아마추어에서 프로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걸 바라지 않는다.

우리는 완성된 탁월한 기량을 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

일상성보다는 신비함을 선호한다.

하지만 무엇 때문인가? 마크 스피츠가 우수한 기량을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고

우리 스스로 기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의 허영심과 자기애가 천재 숭배를 조장한다" 니체가 말했다.

왜냐하면 천재를 마법적인 존재로 생각한다면 우리 자신과 비교하고 우리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신적인 존재로 부르면 우리는 그와 경쟁할 필요가 없어진다. 
즉 선천적 재능으로 신화함으로써 우리 모두는 경쟁에서 면제받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상황에 안주하게 된다.

내가 교직 생활 초창기에 재능과 성취를 동일시하고 

그 결과 학생도 나도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못했을 때도 그랬던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탁월성의 실체는 무엇인가? 니체가 내린 결론도 덴 챔블리스와 똑같았다.

사고를 한 방향으로 모아 모든 것을 소재로 활용하며 

자신과 타인의 내면을 부단히 관찰하여 어디에서나 본보기와 자극을 찾아내고 

지칠 줄 모르고 자신의 방식으로 결합시키는 사람들이 위대한 업적을 이룬다.

니체는 재능에 대해서는 뭐라고 했을까? 그는 누구보다도 장인을 본보기로 생각하라고 말한다.

소질과 타고난 재능에 대해 말하지 마라.

타고난 재능이 거의 없어도 위인이 된 이들을 여럿 들 수 있다. 
그들은 탁월한 솜씨를 배워서 천재가 되었다. 
그들은 모두 유능한 장인답게 작은 부분을 제대로 만드는 법부터 진지하게 배운 다음 

전체를 구성하는 일에 조심스럽게 도전했다.
그들은 눈부신 전체에 감탄하기보다 작고 부수적인 것들을 만드는 데서 즐거움을 느꼈기 때문에 

거기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했다. 


존 어빙 난독증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작가가 되기까지 가아프는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다. 
이는 존 어빙의 네 번째 소설 '가아프'가 본 세상에 나오는 구절이다.

자기 소설의 주인공처럼 어빙은 멋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현재 미국 문학계에서 가장 뛰어난 이야기꾼으로 칭송받는다.

지금까지 10권이 넘는 소설을 썼으며 그 대부분이 베스트셀러가 됐고 절반은 영화로 제작됐다.

가아프가 본 세상은 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그가 직접 각색한 사이더 하우스는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가아프와 달리 어빙은 재능형이 아니었다.

가아프는 지어내는 이야기마다 앞뒤가 착착 들어맞는 듯했지만 어빙은 원고를 여러 차례 고쳐 쓴다.

그는 습작 시기를 이렇게 묘사한다.

"무엇보다도 원고를 전부 뜯어 고쳤어요 재능의 부족을 심각하게 느끼기 시작했죠"

어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영어 과목에서 C-를 받았다고 한다.

sat 언어 영역 점수는 800점 만점에 475점으로 sat를 치른 학생들 중 하위 3분의 1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

게다가 졸업 학점이 모자라서 고등학교를 1년 더 다녀야 했다. 
어빙은 교사들이 자신을 게으르고 멍청한 학생으로 여겼다고 회상한다.

그러나 어빙은 게으르지도 멍청하지도 않았다. 
심한 난독증이 있었을 뿐이었다.

"저는 공부를 잘할 수가 없었어요"

"친구들이 역사 과목의 읽기 과제를 한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면 저는 2-3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철자를 외울 수 없으면 가장 자주 틀리는 단어들만 모아 단어장을 만들어서 공부했어요"

그의 아들이 난독증으로 진단받았을 때 어빙은 비로소 왜 자신이 그렇게 열등한 학생이었는지 이해했다. 
어빙의 아들은 친구들에 비해 읽는 속도가 현저히 느렸다. 
"아들도 저처럼 손가락으로 문장을 짚어가며 읽더라고요 저도 여전히 그렇게 읽거든요"
"내가 쓴 글이 아니면 무슨 글이든 아주 천천히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읽습니다" 
잊고 쓰기가 쉽지 않았던 까닭에 어빙은 어떤 일을 아주 잘하려면 능력 이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제 경우에는 두 배로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거듭해서 하다 보면 타고난 재능이 없는 일도 제2의 천성처럼 된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 일을 할 능력이 있기는 하지만 하루아침에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이른 나이에 재능을 발견한 사람도 그런 교훈을 배울 수 있을까?

그들도 거듭 반복하고 애를 쓰고 인내하는 능력이 숙달될 수는 있지만

하룻밤새 얻을 수 없는 것임을 알게 될까? 일부는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일찌감치 재능보다 노력에 의존해야 했던 사람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제가 요즘 쓰는 소설에 자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아무리 힘들어도 원고를 계속 검토할 지구력 하나는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어빙이 말했다. 그는 열 번째 소설을 출간한 후에 이렇게 말했다. 
"작가로서 제가 가장 잘하는 일은 고쳐 쓰기입니다"
"저는 소설이든 각본이든 초고를 완성한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원고를 수정합니다"

어빙은 남들처럼 유창하게 읽지 못하고 맞춤법에도 서툰 것이 장점이 되었다고 말했다. 
소설을 쓸 때는 속도가 느리다고 곤란하지 않습니다. 
작가가 원고를 계속 검토한다고 해서 손해 볼 일은 없죠. 
어빙은 매일매일 노력한 끝에 역사상 가장 문장력이 좋고 다작하는 작가가 됐다.

그는 노력을 통해 대가가 되었고 노력 끝에 얻은 대가의 필력으로 나를 포함한 수백만 독자에게 

감동을 준 작품을 탄생시켰다. 

 

윌스미스, 죽거나 혹은 끝까지 하거나 

윌 스미스

그래미상을 수상한 음악가이자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던 윌스미스도

재능과 노력, 기술, 성취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왔다.

과거에 그는 "내가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내가 남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어리석고 지독해 보일 정도의 근면성을 가진 것입니다"
윌스미스가 보기에 성공은 곧 끝까지 해내는 것이다.

그는 연예인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때가 남들과 확실히 다른 점이 있다면 러닝 머신 위에서 죽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뿐입니다"
"나보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물론 나보다 재능이 많은 사람, 똑똑한 사람, 성적 매력이 넘치는 사람들이 있겠죠"
"그 모든 면에서 나보다 나은 사람도 있을 거고 나보다 9가지가 나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나와 함께 러닝 머신에 올라간다면 그 사람이 먼저 기권하거나 내가 죽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정말로요"

길을 막 접어들었다가 그 길을 완전히 포기하는 일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가?

지금 이 순간 얼마나 많은 러닝 머신, 실내 자전거, 웨이트 기구가

전국 각지의 지하실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는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운동을 해보겠다고 나섰다가 한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그만두는가?
얼마나 많은 이들이 모든 친구에게 스웨터를 떠주겠다고 맹세했다가 겨우 소매 반쪽만 뜨고 바늘을 내려놓는가?

텃밭 가꾸기, 퇴비 만들기, 다이어트 하기도 마찬가지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시작할 때는 들떠서 열심히 하다가

첫 번째 큰 장애물이나 긴 침체기를 만나자마자 영원히 포기해 버리는가?

많은 이들이 시작했던 일을 너무 빨리, 너무 자주 그만두는 듯하다.

어느 날 하루 기울이는 노력보다는 다음 날, 그다음 날도

눈을 뜨면 러닝머신 위에 올라갈 각오가 되어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가 제대로 계산했다면 재능은 두 배로 갖고 있지만

노력은 절반만 하는 사람은 보통 사람과 같은 기술 수준에 도달할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내놓은 결과물은 훨씬 작을 것이다. 
노력형은 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이를 활용해 도자기를 만들고 책을 쓰고 영화를 감독하고 연주회를 한다.

 

그 도자기, 책, 영화, 연주회의 질과 양으로 성공을 판단한다면

끝없는 연습을 통해 재능을 타고난 사람과 동일한 기술 수준에 이른 노력형이 장기적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둘 것이다. 
윌스미스는 이렇게 지적한다.

"재능과 기술은 두각을 나타내려고 노력하는 사람, 꿈이 있는 사람, 무언가를 해내고 싶은 사람들이

크게 오해하는 개념들 중 하나입니다"
"재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지만 기술은 무수히 많은 시간 동안 다듬을 때만 향상됩니다"


나는 여기에 기술이 성취와도 다르다는 말을 덧붙이고자 한다.

노력하지 않을 때 당신의 재능은 발휘되지 않은 잠재력일 뿐이다.
재능이 기량으로 발전할 수도 있지만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노력은 재능을 기량으로 발전시켜주는 동시에 기량이 결실로 이어지게 해 준다.

 


당신의 그릿을 측정하라

측정하다

 

열정에도 끈기가 필요하다.

당신의 그릿은 어느 정도인가?

아래는 내가 웨스트포인트 생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처음 개발하고 

이 책에 인용된 다른 연구에서도 사용했던 그릿 척도다.

각 문항을 읽고 자신에게 해당되는 칸에 표시를 해보라

 

그릿 척도 1


질문을 너무 오래 생각하지 말고 당신이 직장 동료나 친구, 가족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에 비해 어떤지 자문하고 답해보라.

당신이 표시한 칸에 해당하는 점수를 합산한 뒤 10으로 나눠서 나온 점수가 당신의 총 그릿 점수다.

이 척도의 최고 점수는 5점이며 최저점은 1점이다.

다음 쪽의 표를 이용해 자신의 점수를 미국 성인 대표본과 비교해 볼 수 있다. 
당신의 점수는 현재 스스로에 대한 평가임을 기억하라.

지금 이 순간 당신의 그릿은 이전의 그릿과 다를 수 있다.

그리고 훗날 그릿 척도로 다시 검사해 보면 점수가 다를 수 있다. 
이 책에서 계속 언급하겠지만 여러 근거로 볼 때 그릿은 변할 수 있는 특성이다. 
그릿을 구성하는 두 요소는 열정과 끈기다.

더 깊이 알아보고 싶다면 요소별 점수를 계산해 볼 수도 있다.

 

그릿 척도 2

 


홀수 항목의 점수를 합산한 뒤 5로 나눈 값이 열정 점수,

짝수 항목의 점수를 더한 뒤 5로 나눈 값이 끈기 점수다.

열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 끈기 점수도 높을 것이다. 
역으로도 같은 관계가 성립된다.

하지만 짐작하건대 끈기 점수가 열정 점수보다 아주 조금 높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내가 조사했던 대부분이 그랬다.

나도 2장을 쓰면서 검사했을 때 끈기 점수가 5점 열정 점수가 4.2점 총 그릿 점수는 4.6점이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오랫동안 같은 목표에 일관되게 집중하는 일에 열심히 노력하며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일보다 어렵다. 
일반적으로 끈기 점수가 열정 점수보다 높게 나온다는 이야기는 

열정과 끈기가 정확히 같은 요인은 아니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나는 두 요소가 어떻게 다른지 자세히 구별 짓고 그릿의 일부분으로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보여주려 한다.

그릿 척도를 작성하는 동안 열정 항목에는

얼마나 열심히 목표에 전념하는지 묻는 항목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눈치챘을 것이다. 
열정이라는 단어는 강렬한 감정 상태를 묘사할 때 자주 사용됨으로 이상해 보일 것이다. 
많은 사람에게 열정은 열정이나 집착과 동의하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과 면담하면서 성공의 조건을 물어봤을 때 그들이 언급한 열의는 다른 종류였다. 
그들의 발언에서는 열정의 강도보다 시간이 흘러도 한결같은 열정의 지속성이 자주 언급됐다.

예를 들어 나는 면담 과정에서 줄리아 차일드의 방송을 보면서 자랐고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요리에 매료된 요리사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투자자가 된 지 40년 50년째에도 금융시장에 대한 호기심이 거래 첫날과 동일한 투자자에 대해서도 들었다. 
수년 동안 밤낮없이 같은 문제를 놓고 고민하면서도 한 번도 

"이 정리는 집어치우겠어" "이제 다른 문제를 고민하겠어"라고 말한 적 없는 수학자도 있었다. 
그래서 열정을 측정하는 문항에서 시간이 흘러도 얼마나 꾸준히 목표를 고수하는지 묻는 것이다.

열정은 오랫동안 한결같이 계속 몰두하는 모습을 묘사하기에 적합한 단어인가?

어떤 사람들은 더 적절한 단어를 찾아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열의는 흔히 볼 수 있지만 지속적인 열의는 드물다는 것이다.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분명히하다

 

열정은 계시처럼 오지 않는다.

관심과 흥미의 심리에 대해서 우리가 아직 모르는 사실들이 많다. 
예를 들어

왜 어떤 사람들에게는 요리가 대단히 흥미로운 주제인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신경도 쓰지 않는가?
왜 마크 베트리는 창조적인 일에 끌리고 로디 게인스는 운동을 좋아하는가?

인간의 다른 특성처럼 관심도 일부는 유전되고 일부는 생애 경험에 영향을 받는다는

다소 모호한 설명 외에 내가 대답해 줄 수 있는 말이 별로 없다. 
하지만 관심이 발전해 가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면서 이해하게 된 중요한 사실이 몇 가지 있다.

내가 느끼기에 그 기본적인 사실들은 유감스럽게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 대부분은 열정을 떠올릴 때 솔 메니에르를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앞으로 요리에 종사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거나 

처음 출전한 수영 시합에서 물에 뛰어드는 순간 언젠가 올림픽에 출전하리라고 예견한다거나
호밀밭의 파수꾼을 탈고하는 순간 작가가 될 운명을 깨닫는 식으로 갑자기 한순간에 느끼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중에는 평생 열정을 쏟는 일이 될지라도

처음 그 일을 접하는 순간은 잔잔하게 내레이션이 이어지는 영화의 첫 장면과 비슷하다.

'레디의 메사가 시대라고 진로도 정하지 못하겠어요'라는 글을 올린 30대에게 과학은 이런 조언을 해준다.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는 것은 시작일 뿐, 그 열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평생 심화시켜야 한다.

부연 설명하자면

 

첫째 아동기에는 너무 어리기 때문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알지 못한다

 

장기간 수천 명을 추적 조사한 종단 연구들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학교에 갈 무렵부터 특정 직업으로 관심이 쏠리면서 다른 직업에 대한 흥미가 없어진다. 
이는 내 면담 연구에서 나타난 양상이기도 하며 

헤스터 레이스가 성공 신화의 주인공들을 인터뷰하면서 발견한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앞으로 그릿의 전형이 될 인물이라고 해도 중학생 나이에 분명하고 확고한 열정을 갖고 있을 가능성은 낮다. 
단지 대체로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을 파악하기 시작할 뿐이다. 


둘째 관심사는 자기 성찰을 통해 발견되지 않는다

 

오히려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이 계기가 되어 흥미가 생긴다
관심사의 발견 과정은 혼란과 우연성이 존재하는 비능률적인 과정일 수 있다. 
당신의 관심을 사로잡을 일과 그러지 못할 일을 확실히 예측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의지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게 만들 수도 없다. 
제프 베이조스가 관찰한 바처럼
사람들이 저지르는 큰 실수 중에 하나는 스스로에게 흥미를 강요하는 행동이다. 
직접 시험해 보지 않고는 당신이 계속 관심을 갖게 될 일과 관심이 사라질 일을 파악할 수 없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처음에 관심사를 발견했을 때는 종종 본인도 모르고 넘어간다.

이제 막 무언가에 관심이 생길 때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조차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지루한 감정은 느끼는 즉시 알지만 

새로운 활동과 경험을 대할 때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성찰하거나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새로운 일을 시작한 뒤 이제 열정의 대상을 찾았는지 

며칠에 한 번씩 초조하게 자문하는 것은 너무 조급한 행동이다. 


셋째 관심사를 발견한 뒤 오랜 시간 주도적으로 관심을 발전시켜야 한다

 

처음에 관심이 생긴 후에도 계속 그 일을 경험함으로써 거듭거듭 흥미를 유발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 나사 우주비행사인 마이크 홉킨스는 고등학생 때 텔레비전에서 우주 왕복선이 발사되는 장면을 본 뒤에 처음으로 우주여행에 관심을 가졌고 그것이 평생의 관심사가 됐다. 
하지만 단 한 번의 발사 장면으로 완전히 마음을 뺏긴 것은 아니었다.

몇 년간 방송에서 우주 왕복선 발사 광경을 지켜본 덕택이었다. 
곧 그는 나사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한 가지 정보가 다른 정보 또 다른 정보로 이어졌다. 
도의 명장인 워런 매킨지의 경우 대학 때 회화 강좌들의 수강 신청이 마감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들었던 도예 수업에서 처음 흥미를 갖게 됐다. 

그 뒤로 위대한 도예가 버나드 리치의 책 도예를 알게 되었으며 

1년 동안 리치의 도제 생활까지 하면서 관심을 발전시켰다.


마지막 관심은 부모, 교사, 코치, 또래 지지자들의 격려가 있을 때 점점 깊어진다

 

타인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우선 어떤 일이 점점 좋아지는 데 필수 요소인 자극과 정보를 계속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피드백이 우리에게 주는 행복감과 자신감 안정감은 더욱 명백한 이유가 될 것이다. 
마크 베트리의 예를 들어보자.

그의 요리책과 음식에 관한 수필은 내게 그 어떤 책 보다 독서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하지만 그는 학창 시절 내내 씨만 봤던 학생이었다. 
공부를 열심히 한 적이 없었어요? 그가 말했다.
학교에서는 늘 좀 지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에 반해 매주 일요일 오후에는 사우스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칠리아 출신의 할머니 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할머니는 미트볼과 라자니아 같은 음식을 만드셨는데 나는 늘 일찍 할머니 댁에 가서 도와드리기를 좋아했습니다.

11살 무렵부터는 집에서도 그런 음식을 만들고 싶어 졌죠. 
10대가 된 베트리는 동네 식당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했다. 
나는 그 일을 좋아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왜였을까? 동기 중에 하나는 용돈 벌이었지만 또 다른 하나는 주방에서 느꼈던 동지의 때문이었다.

그 무렵 나는 인생의 낙오자 같았습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어색했고 말도 더듬었죠. 
학교에서는 모두가 나를 괴상한 녀석으로 여겼어요. 
그런데 식당에서는 설거지를 하면서 조리사들이 요리하는 과정도 볼 수 있고 끼니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모두 친절하고 나를 좋아해 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베트리의 요리 책을 읽어보면 요리계에서 그의 친구와 멘토가 얼마나 많은지 발견하고 깜짝 놀랄 것이다. 
책장을 넘겨봐도 베트리 혼자 찍은 사진을 몇 장 찾을 수 없다. 
그리고 베트리의 여행에서 감사의 글을 읽어보라.

그의 여행을 가능하게 해 준 사람들의 이름만 두 쪽 넘게 나열되고 그중에는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글도 있다. 
어머니 아버지 두 분은 언제나 저만의 길을 찾게 허락해 주고 그 길을 가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제가 얼마나 감사하게 생각하는지 두 분은 짐작도 못하실 거예요. 
언제나 제 곁에 있어주세요.

적극적으로 개발할 필요 없이 열정이 계시처럼 단번에 찾아오지 않는다는 점이 짜증 나는가?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초반의 관심은 사그라지기 쉽고 모호하기 때문에 몇 년 동안 힘껏 기르며 다듬을 필요가 있다. 
관심사를 파헤쳐라.

 그리고 인내심을 가져라.

당신도 열정을 쫓고 싶지만 아직 마음에 품은 열정이 없다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즉 열정의 대상을 찾아라.

먼저 자신에게 간단한 질문 몇 가지를 해보라.

나는 무슨 생각에 자주 빠지는가?

내 마음은 어디로 향하는가?

나는 무엇에 가장 관심이 가는가?

무엇이 내게 가장 중요한가?

나는 어떻게 시간을 보낼 때 즐거운가?

그리고 반대로 무엇이 가장 견디기 힘든가?

이 질문들에 대답하기 힘들다면 일반적으로 직업에 대한 관심이 싹 드는 10대 시절을 회상해 보라.

마음속에 대략적인 방향이라도 잡히면 그 즉시 흥미의 싹을 자극해야만 한다.

그러려면 세상에 나가 무엇이든 하면서 관심을 자극하라 무엇을 해야 할지 한탄만 하는 졸업생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한다 실험해 보라 시도해 보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분명 많이 배우게 될 것이다.

다음은 윌 쇼츠의 sa 뉴욕 타임스 10자 말 풀이를 맞추는 방법의 문장들을 일부 빌려와 

관심사를 탐구해 가는 초기 단계에 적용할 만한 경험 법칙 몇 가지를 제시한 것이다. 
당신이 확신하는 답을 출발점으로 해서 풀어나가라.

당신의 관심사가 아무리 모호해도 직업으로 삼기에는 몹시 싫은 일과 다른 것보다 나아 보이는 일이 있을 것이다.

그게 시작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추측하라.

좋든 싫든 관심사를 발견하는 과정에서는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이다. 
십자말 풀이의 정답과 달리 당신이 할 수 있고 열정으로 발전할 일은 단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다.

옳은 일 또는 최선의 일도 찾을 필요가 없다. 
그냥 괜찮아 보이는 방향을 정하라.

얼마간 시도해 보기 전에는 그 일이 당신과 잘 맞는지 알기 힘들 수도 있다. 
맞지 않는 답은 과감히 지워라.

언젠가는 상위 수준의 목표를 지워지지 않는 잉크로 쓰겠지만 확신이 생길 때까지는 연필로 써라.

반면에 이미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 때 즐거운지 분명히 지각했다면 이제 관심을 발전시킬 차례다.

관심사를 발견한 다음에는 발전시켜야 한다.

흥미를 다시 또다시 자극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흥미를 자극할 방법을 찾아라.

그리고 인내심을 가져라 관심이 발전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대답들이 다시 질문으로 이어지게 해서 관심사를 계속 파헤쳐라.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찾아라.

격려해 주는 멘토에게 다가가라.

시간이 가면서 당신은 더욱 능동적이고 정보가 많은 학습자가 될 것이다.

수년에 걸쳐 당신의 지식과 전문성은 확대될 것이며 이와 함께 자신감과 더 알고 싶은 호기심도 커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몇 년째하고 있지만 

아직은 열정이라고 부를 수 없다면 관심을 어떻게 심화시킬 수 있을지 살펴보라.

당신의 뇌는 새로움을 갈구하기 때문에 다른 일로 옮겨가고 싶은 유혹을 느낄 것이며 

그것이 가장 타당한 행동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몇 년 이상 지속적으로 노력해보고 싶다면 

오로지 마니아만이 알아볼 수 있는 미묘한 차이를 즐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주의를 끄는 것은 새로움 속의 익숙함, 약간의 새로운 변화가 있는 익숙함이다.

자신의 열정을 조치라는 명령이 나쁜 충고는 아니다. 
하지만 우선 열정을 키울 방법부터 이해하라는 주문이 더욱 유용한 조언일 것이다.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

다르다

 

의식적인 연습을 100% 활용하는 방법 훌륭한 코치 멘토 교사를 구하는 것 외에

어떻게 하면 의식적인 연습에서 최대의 결과를 얻어내고

힘들게 연습한 사람만이 누릴 자격이 있는 몰입 상태를 더 경험할 수 있는가?

 

첫째 과학적 원리를 이해한다.

의식적인 연습의 기본 요건들은 특별할 게 없다.

명료하게 진술된 도전적 목표, 완벽한 집중과 노력, 즉각적이고 유용한 피드백 반성과 개선을 동반한 반복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네 가지를 갖춘 연습을 몇 시간이나 할까?

아마 의식적인 연습을 전혀 하지 않고 평생을 보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승부욕이 너무 강해서 탈진할 때까지 연습하는 사람들조차 의식적인 연습을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일본 조정팀의 초청을 받은 올림픽 조정 금메달리스트인 마스 라스무스는

일본 선수들의 연습 시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일본 선수들에게 탈진할 정도의 주먹 구구식 연습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의 조언은 에릭슨의 연구에서 보여준 것처럼 심사숙고해서 목표를 정하고 

하루 최대 몇 시간씩만 양질의 훈련을 하라는 것이었다.

줄리어드 음대 교수인 수행 심리학자 노아 카게야마는 2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했지만 

스물두 살이 될 때까지 의식적인 연습을 한 적이 없었다고 말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동기가 부족하지는 않았다. 


청년 노아는 네 명의 교사에게 레슨을 받느라 무려 세 도시를 오가기도 했다.
사실문제는 노아가 제대로 된 방법을 몰랐다는 데 있다. 
그는 자신의 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향상할 과학적 연습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직후부터

연습의 질과 실력 향상에 따른 만족감이 모두 급등했다.

현재 그는 이런 지식을 다른 음악가와 공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몇 년 전 당시 대학원에서 내 지도를 받고 있던 로런 에스크라이스 윙클러와 나는 

아이들에게 의식적인 연습을 가르쳐 보기로 했다. 
우리는 만화와 이야기를 곁들인 학습 자료를 나눠주면서
의식적인 연습과 효율성이 낮은 학습 방법의 주요한 차이를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게 했다. 
그리고 모든 영역의 전문가들이 애초에 재능과 상관없이 의식적인 연습을 통해 실력을 길렀다고 설명했다. 
힘들이지 않고 기량을 뽐내는 것처럼 보이는 유튜브의 많은 동영상 뒤에는
녹화되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은 모르지만 몇 시간이고 도전하고 

실수를 거듭하며 노력한 과정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또한 학생들이 아직 능력이 미치지 않는 일을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목표를 달성할 다른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전문가들이 연습하는 방식이라고 알려줬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좌절감을 느낀다고 해서 

그게 반드시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신호는 아니라는 점을 이해시켰다. 
그와 반대로 배워가는 도중에는 다들 더 잘하고 싶다는 바람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에는 이 수업 활동을 플라세보 통제 조건의 활동들과 비교했다.

우리는 연습과 성취에 대한 학생들의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예를 들어 의식적인 연습을 배운 학생들은 다른 학생에게 공부 잘하는 방법으로 어떤 조언을 해주겠냐는 질문에

약점에 집중하라! 100% 집중하라! 는 충고를 더 많이 했다.

의식적인 연습 방법으로 수학 공부하기와 소셜미디어나 게임 사이트를 보며 놀기 중에서 선택하라고 했을 때 

그들은 연습을 더 많이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반에서 평균 이하의 성적을 거뒀던 학생들은 의식적인 연습을 배운 뒤에 성적이 올라갔다.
따라서 의식적인 연습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두 번째 비결로 연습을 습관화하라는 제안을 하려고 한다.

우선 가장 편안하게 의식적인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파악한다.

그런 다음에는 매일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연습해야 한다.
어려운 일을 할 때는 일과로 만드는 것이 뜻밖의 비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연구 몇 편을 비롯해 산더미 같은 다른 연구들이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연습하는 습관을 들리면 생각할 것도 없이 미적거리지 않고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메이슨 카레는 자신의 책 '리추얼'에서 예술가, 과학자 등 창작자 161명의 하루를 묘사한다.

이 책에서 항상 커피를 마신다, 절대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침실에서만 일한다, 침실에서는 절대 일하지 않는다

같은 특정 규칙을 기대한다면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 대신에 이 창작자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제목에서 바로 답을 찾을 수 있다. 
바로 일상의 의식이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전문가는 각자의 방식으로 오랫동안 혼자 의식적인 연습을 꾸준히 해왔다.

그들은 일과표대로 움직인다. 
그들은 습관의 존재이다.
연재만화 피너츠를 1만 8천 편 가까이 그렸던 만화가 찰스 슐츠는

매일 새벽 일어나 샤워와 면도를 하고 자녀들과 아침 식사를 했다. 
그런 다음 학교에 데려다주고는 작업실로 가서 아이들이 하교할 때까지 햄 샌드위치와 우유로 점심을 때우며 일했다. 


마야 안젤루 작가는 잠에서 깨면 남편과 커피를 마신 다음에
아침 7시까지는 반드시 작고 초라한 호텔 방으로 가서 오후 2시까지 방해받지 않고 글을 쓰는 것을 일과로 삼았다.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계속 연습하다 보면 의식적으로 생각하며 시작했던 일을 점차 자동으로 하게 된다. 


윌리엄 제임스는 모든 일을 시작할 때 매일 새로 결정해야 하는 사람보다 가련한 인간은 없다고 했다.
나도 이 책을 쓰면서 금방 배운 교훈이었다. 
조이스 캐럴 오츠가 어떤 심정으로 책의 초구를 완성하는 일을 

매우 더러운 부엌 바닥에 떨어진 땅콩을 코로 밀고 가는 것에 비유했는지 이제는 안다.

 

그렇다면 내 습관은 무엇일까?

내가 책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해준 간단한 하루 계획은 

아침 8시가 되면 서재로 들어가 전날 쓴 원고를 다시 읽어보는 것이었다. 
습관이 집필 자체를 쉽게 만들어주진 않았지만 확실히 작업을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의식적인 연습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세 번째 비결은 바로 연습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라는 것이다.

내셔널 스펠링 비 자료를 다시 들여다보면서 

투지가 강한 출전자들에게는 의식적인 연습이 훨씬 즐거웠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 

나는 수영 코치인 테리 로플린에게 전화를 걸었다.

테리는 완전한 초보자부터 올림픽 우승 선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의 수영 선수들을 지도했고 본인도 미국 마스터스 바다 수영대회에서 기록을 수립한 적이 있었다. 
내가 그의 관점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그가 완전 몰입 수영법, 즉 기본적으로 긴장을 풀고 수영법에 신경을 쓰면서 나아가는 방법을

오랫동안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

"의식적인 연습도 기분이 좋을 수 있죠" 테리가 말했다. 
노력하면 도전을 두려워하기보다 수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목표와 피드백 등 의식적인 연습 때 해야 할 일들을 전부 하면서도 기분 좋게 연습할 수 있습니다.

판단을 배제하고 그 순간에 자기 모습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가 말을 이어갔다. 도전을 즐기는 데 방해가 되는 판단에서 자신을 해방시켜야 합니다.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목적의식

 

생업과 직업 그리고 천직

세상에 바로 영향을 미치는 상위 목표를 갖고 있어서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 참으로 행운아다.

 

벽돌공에 관한 다음 우화를 생각해 보자.

새 벽돌공에게 물었다.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첫 번째 벽돌공이 대답했다. 벽돌을 쌓고 있습니다. 
두 번째 벽돌공이 답했다. 교회를 짓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벽돌공이 이렇게 대답했다. 
하느님의 성전을 짓고 있습니다. 

 

첫 번째 벽돌공은 생업을 갖고 있다. 
두 번째 벽돌공은 직업을
그리고 세 번째 벽돌공은 천직을 갖고 있다. 


많은 사람이 세 번째 벽돌공 갖기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첫 번째나 두 번째 벽돌공과 같다고 인정할 것이다. 


예일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에이미 브제 스니 예프스키 교수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벽돌공과 같은지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자신이 생업, 직업, 천직을 갖고 있다고 밝힌 근로자의 수는 거의 같았다. 


생업 내 직장은 숨을 쉬거나 잠을 자는 것처럼 인생에서 불가피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직장은 기본적으로 다른 직장을 가기 위한 징검다리라고 봅니다. 
천직 내 일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내가 부스 스니 예쁜 스키의 방식을 사용해 조사했을 때도 자기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는 근로자가 절반이 못 됐다.

당연히 자기 일을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업이나 직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투지가 강하다.

천직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벽돌공의 우화에서 세 남자는 같은 직업을 가졌지만 스스로 자기 일을 바라보는 주관적 경험은 천지 차이였다.

앞서 설명한 에이미 브제 스니 예프스키의 연구 역시

천직이 공식적인 직무 설명서와는 거의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사실 그녀는 어떤 직업도 생업에서 직업, 천직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녀는 비서들을 조사하면서 그 일을 천직으로 여기는 사람이 절반이 안 될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자료를 취합해 보니 각각 생업 직업 천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서들의 비율이 다른 표본과 거의 같았다. 
에이미는 생업인 일과 직업이나 천직인 일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고 결론짓는다.

그보다는 일을 하는 당사자가 다음 벽돌을 놓으면서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로 생각하는지 또는 

개인적 성공을 가져오거나 자신보다 큰 목적과 연관된 일로 보는지와 같이

본인의 믿음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 생각도 같다. 
자기 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직함보다 중요하다.

일자리를 바꾸지 않더라도 생업에서 직업 나아가 천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뭐라고 해주나요?"
최근에 내가 에이미에게 물었다.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많은 사람들이 천직만 찾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천직이라는 마법 같은 실체가 존재하고 이를 찾으면 된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불안한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나는 사람들이 관심에 대해서도 그런 식의 오해를 한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발전 심화시켜야 한다는 점을 깨닫지 못한다.

천직은 찾아내기만 하면 되는 완성품이 아닙니다. 
그녀는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준다 훨씬 동적이죠. 
관리인이든 최고 경영자든 끊임없이 자신이 하는 일이 타인이나 전체 사회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자신이 가장 중시하는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지 질문해야 합니다.

이전에는 벽돌을 쌓고 있다고 대답했던 벽돌공이 

언젠가는 신의 성전을 짓고 있다고 인식하는 벽돌공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목적의식을 기르는 세 가지 방법

당신의 나이가 얼마가 됐든 목적의식을 기르기에 너무 빠르거나 늦은 나이란 없다.

지금부터 추천할 세 가지 방법은 각각 2장에서 언급했던 목적을 연구해 온 학자들에게서 빌려온 것이다. 
데이비드 예건은 당신이 지금 하는 일이 사회에 어떤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라고 권한다.

데이비드 예거와 그의 동료인 데이비드 파우네스 군은 여러 장기적 실험 연구에서 고등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세상이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연관시켜 대답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9학년 생은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유전학 연구원이 되고 싶습니다" 
"그 직업이라면 유전자 조작으로 식량을 증산해서 세상을 발전시킬 수 있을 테니까요"
이렇게 대답한 학생도 있었다.
"교육을 받아야 주변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대학부터 가지 않으면 아무도 도울 수 없을 거예요"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이 간단한 질의응답에 학생들은 매우 활발히 참여했다. 


플라세보 통제 집단의 활동과 비교했을 때 목적에 대한 성찰은 학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공부하는 시간을 배로 증가시켰다.
재미있는 비디오를 볼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졌을 때도 

학생들은 지루한 수학 문제를 열심히 풀었으며 그 결과 과학과 수학 과목의 성적이 향상됐다.

한편 에이미 브제 스니 예플스키는 현재의 일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주어
자신의 핵심 가치와의 연관성을 증대시킬 방법을 생각해 보라고 권한다.

브제스니 예쁜 스키는 잡 크래프팅이라고 이름 붙인 이 중재 기법을

동료 심리학자인 제인 더 턴 저스틴 버그 애덤 그랜트와 연구하고 있다. 


모든 직장이 천국이 될 수 있다는 지나친 낙관론에서 나온 주장이 아니다.
당신의 직업이 무엇이든 그 일과 당신의 관심 그리고 가치가 조화를 이루도록 

업무 범위 내에서 일을 더하거나 넘기거나 맞출 수 있다는 이야기다.

 

최근에 브제 스니 예쁜 스키와 그녀의 공동 연구자들은 구글 직원을 대상으로 이를 시험했다. 
판매 홍보 재무 영업 회계 등 목적이란 단어가 바로 연상되지 않는 부서의 직원들이 

무작위로 잡크래프팅 워크숍에 배정됐다.

직원들은 회사에서의 일과에 변화를 줄 방안들을 내놓았으며

의미 있고 즐거운 업무라는 목표를 향해 가는 각자의 지도를 만들었다.

6주 후에 팀장들과 동료 직원들은 이 워크숍에 참석했던 직원들이 훨씬 행복하고 효율적으로 일한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빌 데머는 목적이 확실한 롤 모델을 찾으라고 권한다.

그는 자신이 면담 연구에서 사용했던 다음 질문들에 대한 답을 글로 써보라고 제안한다.

지금으로부터 15년 후에 당신을 상상해 보세요. 
그때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입니까?

당신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자극을 줬던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삶을 보여준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가 자극이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는 데이먼이 권한 방법을 따라 해 보면서 

타인 중심의 목적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내게 보여준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어머니임을 깨달았다. 
과장이 아니라 어머니는 내가 이제껏 만난 사람들 중에서 가장 친절한 분이었다. 
자라면서 인정 많은 어머니가 늘 달갑지만은 않았다.

해마다 추수 감사절이면 낯선 사람들과 한 식탁에 앉아야 하는 일이 불쾌했다. 
어머니는 중국에서 이민 온 지 얼마 안 된 먼 친척들 뿐 아니라 그들의 동거인, 그 동거인의 친구들까지 불렀다.

11월에 어머니와 우연히 마주친 사람들 중에서 추수 감사절에 갈 곳이 없는 모두가 우리 집에 초대받았고
후한 대접을 받았다. 

어떤 해에는 어머니가 포장을 뜯은 지 한 달밖에 안 된 내 생일 선물을 기부했고

또 어떤 해에는 여동생의 동물 인형을 몽땅 기부했다. 
우리는 성질을 부리고 울면서 어머니가 우리를 사랑하지 않으니까 그런 짓을 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그 물건들이 더 필요한 아이들이 있단다"
어머니는 우리의 반응에 진심으로 놀라며 말했다. 
"너희는 가진 것이 많지만 그 아이들은 가진 것이 너무 없어"

내가 아버지께 mcat를 보지 않고 써마 브리지 프로그램을 설립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말씀드렸을 때

아버지는 졸도할 뻔했다. 
왜 가난한 애들에게 신경을 쓰니 가족도 아니고 알지도 못하는 애들인데
이제야 나는 그 이유를 안다.

어머니를 통해 한 사람이 많은 사람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평생 봐왔기 때문이다. 
목적의 힘을 목격했던 것이다.

 


다시 일어나는 자세, 희망을 품어라

희망을 품다

 

다음은 드웨이 지능에 관한 개인적 이론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네 가지 문항이다. 
지금 내 문항을 읽고 당신은 각 문항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생각해 보라.

지능은 아주 근본적인 개인 특성으로 당신의 힘으로 변화시키기 힘들다.

당신은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지만 당신의 지적 능력을 바꿀 수는 없다. 
당신의 지능이 얼마가 됐든 언제든지 상당히 변화시킬 수 있다.

당신은 언제라도 지적 능력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 
앞에 두 문항에는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지만 뒤에 두 문항에는 그렇지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면 

트랙은 당신이 고정형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고 진단할 것이다. 


또한 만약 그 반대라면
당신은 성장형 사고방식에 가깝다고 말해줄 것이다. 
나는 성장형 사고방식이란 사람이 정말로 변할 수 있다는 깊은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성장 지향적인 사람들은 만약 적절한 기회가 주어지고 제대로 지원을 받는다면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더 똑똑해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자전거를 타는 법이나 영업 전략 등을 배울 수는 있지만 이

런 기술을 배우는 능력 즉 재능은 훈련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 재능을 믿는 사람 중에도 고정형 사고방식을 가진 이가 많은데 이런 생각은 문제가 될 수 있다.

현실적으로 걸림돌이 없는 길은 없으며 언젠가는 이런 장애물들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럴 때 고정형 사고방식은 큰 골칫거리가 된다. 
C- 학점 불합격 통보 직장에서의 실망스러운 업적 평가 등의 장애가 당신을 길 밖으로 밀어낼 수 있다.

고정형 사고방식을 가졌다면 이런 장애를 자신에게는 필요한 자질이 없거나 부족하다는 증거로 해석하기 쉽다.

반대로 성장형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은 더 잘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믿는다.

사고방식은 낙관성처럼 모든 생활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성장형 사고방식을 지녔다면 학교 생활도 더 잘하고 정서적 신체적으로도 건강하며 

타인과 굳건하고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치는 법 내가 제시한 증거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능력에 대한 고정형 사고방식은 역경의 순간 비관적 해석을 낳고 

이는 아이의 도전 상황을 회피하거나 포기하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그와 반대로 성장형 사고방식은 역경에 대한 낙관적 해석을 낳고
이는 다시 끈기 있게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행동으로 이어져 결국 더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치려면 위의 단계마다 이를 신장시킬 방법은 무엇인가라고 자문하기를 권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지능과 재능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새롭게 하길 제안한다.

드웹과 그녀의 공동 연구자들은 노력하면 재능 또는 다른 재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납득시키려 할 때 우선 뇌에 대해 설명한다.

그들은 최고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청소년의 뇌 발달 과정을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를 알려준다.

이 연구는 청소년들이 14세에 시작해서 18세가 되던 해에 종료됐는데 그 사이에 지능이 증가한 이들이 많았다. 
이 연구 결과를 들은 대다수는 지능 지수가 일생 전혀 변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한다.

게다가 드웰은 청소년들이 뇌 구조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고 덧붙인다.

수학을 잘하는 청소년들은 수학과 관련된 뇌 영역이 강화됐고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은 뇌의 언어 영역이 강화됐습니다. 
뚜액은 뇌의 적응력이 대단히 강하다고 설명한다.

근육을 사용할수록 강해지는 것처럼 사람들이 새로운 도전 과제를 완전히 익히려고 애쓰는 동안

뇌 자체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사실 일생 어느 시기에도 뇌가 완전히 고정 상태인 때는 없다. 
새로운 유람길이 연결되고 기존의 유란 간 연결이 강화될 가능성은 평생 존재한다.

게다가 뉴런을 보호하고 뉴런 간 신호 전달 속도를 높여주는 일종의 절연체인 미엘린을 생성하는 능력도

성인기 내내 유지된다.

두 번째 제안은 낙관적인 자기 대화를 연습하라는 것이다. 
인지행동 치료를 학습된 무력감 이론에 접목시킨 회복 탄력성 훈련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대화식으로 진행되는 회복 탄력성 훈련은 한마디로 예방 차원의 인지행동 치료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이 훈련을 받은 아동은 비관적인 성향이 감소했으며 향후 2년 동안 우울증 증상도 덜 나타났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사한 연구에서도 비관적이었던 학생들이 훈련을 받은 후

2년 동안 불안감이 감소했으며 우울증 감소 효과가 3년간 지속됐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 장을 읽는 동안 자신이 극단적인 비관론자로 판단된다면 인지 행동 치료사를 찾아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이런 조언이 얼마나 불만스럽게 보일지 알고 있다. 
오래전 10대 시절에 나도 디어 에비에 고민을 써서 보낸 적이 있다. 
에비는 "상담 치료사를 찾아가세요"라는 답장을 보냈다. 


그렇지만
좀 더 깔끔하고 빠르고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않은 답장에 화가 나서 찢어버렸던 기억이 난다. 
20쪽 정도의 희망에 관한 과학적 설명을 읽는 것만으로 

뿌리 깊은 비관적인 편향이 없어질 거라고 주장한다면 

그건 너무 순진한 생각이다. 
인지 행동 치료와 회복 탄력성 훈련에 관해서는 

너무 설명할 내용이 많아 여기서 전부 요약해 보여줄 수는 없다. 
하지만 핵심은 실제로 자기 대화를 수정할 수 있으며 부정적 자기 대화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당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

그리고 더 중요한 행동 방식은 훈련과 지도를 통해서 바꿀 수 있다.

어떻게 그릿을 기를 수 있을까

 

그릿이란 아이큐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을 말합니다. 
이 책의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는 현재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서 재직하면서

지금까지 그릿에 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저자는 공립고등학교 교사 시절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성적이 좋은 학생과 나쁜 학생의 차이점은 단순히 아이큐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주목한 끝에

인생의 성공에 있어서 재능이나 성적보다 훨씬 더 중요한 다른 요인이 있다고 깊이 깨닫게 됩니다.

이후 심리학을 공부하며 그리스에 관해 연구한 결과가 바로 이 책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실제 연구 사례뿐만 아니라 

그릿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수많은 사례와 논문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그릿이라는 특성을 최대한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저자는 그릿은 분야를 막론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성이라고 말하는데요.

아주 간단한 공식으로도 그릿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로 성취는 재능 곱하기 노력의 이제곱 즉 탁월한 성취는 타고난 재능보다 끈기 있는 열정으로 무장한 노력의 정도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말인데요. 
저자가 말했듯 우리는 어떤 분야에서의 크게 활약하는 인물들의 소식을 들으면

대단한 재능이네 타고난 천재네 하고 자동적으로 반응합니다. 
하지만 저자의 연구 결과와 사례들은 이러한 편견을 완전히 깨 주었습니다. 
또한 탁월한 재능이 없다는 핑계로 일찌감치 포기해 버리거나

자신의 길을 의심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따끔한 일침과 같은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그릿을 측정하는 항목을 통해 그릿이란 열정을 끈기 있게 이어나가는 태도라는 것을 정확히 보여줍니다. 
그릿을 가지고 있는 성공한 인물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이 성공한 분야에서 

열정을 끈기 있게 가지고 끝까지 노력했다는 이야기인 셈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릿을 기를 수 있을까요. 
저자는 책 속에서 네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관심사를 발견하는 일은 외부의 경험들을 통해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성인이라면 어릴 적부터 최근까지의 관심사들을 자기 성찰을 통해 짚어내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좋으며
아이들이라면 다양한 놀이와 경험을 통해 흥미를 자극하면서 관심사를 찾을 시간을 충분히 주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관심사에 대한 열정이 점점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연구하고 파헤치는 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입니다. 
그릿에서 필수 요소인 노력은 바로 이 연습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을 텐데요. 
최고가 되고 싶다면 자신의 분야에 대한 의식적인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의식적인 연습이란 일종의 도전적 목표를 정해놓고 

그에 도달할 때까지 피드백을 받고 개선하고 반복하며 연습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 번째는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입니다. 
그릿을 가진 성공한 인물들은 모두 자신이 추구하는 일에 깊은 목적 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목적은 주로 사회나 스포츠 과학 분야에 공언한다든지

특정한 타인을 위한 일이라든지 주로 이타적인 성향의 큰 범위의 목적의식이었습니다. 
저자는 인용을 통해 내가 하는 일이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거나 

목적의식이 확실한 롤 모델을 찾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가져라입니다. 
저자는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데요. 
낙관적인 사고방식은 

인간의 능력은 변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성장형 사고방식의 신념을 강화하면서 생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실현에도 다시 꿋꿋이 일어서서 도전하는 것과 연관이 있는 회복 탄력성 훈련과 

어떤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사고로 인지할 수 있도록 인지 행동 치료를 받는 것들도 권유하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그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책에 소개되어 있진 않았습니다.

회복 탄력성 관련 서적을 찾아보신다면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양육이나 교육에 관한 이야기도 크게 다루고 있는데요. 
그리스의 관점에서 아이들의 관심사를 발견하고 키워주고 지지해 주고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양육자와 멘토의 역할을 강조하며

성공은 끝까지 해내는 것이라는 태도를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설명과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부모로서 또는 교사나 멘토의 입장에서도 

그릿을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풍부했기에 개인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성장이라는 단어를 정말 좋아합니다. 
지금은 가진 게 없지만 지금은 별 볼 일 없지만
아직은 부족하지만 과거에는 포기했었지만 

나의 끈기 있는 노력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일은 

삶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릿은 성장의 마법으로 성공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해 준 책이었는데요.

이제 그 이유를 알 듯합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하셨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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