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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부당거래] 등장인물과 줄거리 평가

by N잡설명왕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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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

최철기(황정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폭력 2팀 2 반장으로 계급은 경감이다. 1992년 경찰공무원 임용고시를 통해 임관했고 강동경찰서 형사 1과에서 10년, 형사 2과에서 수사계장으로 3년을 보낸 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폭력 2팀 2 반장으로 근무 중이다. 

 

주양(류승범)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알아요"라는 명대사를 남긴다.

 

장석구(유해진)

해동건설 회장으로 실상은 조폭이다. 최철기의 스폰서로 조폭 바닥에서 칼잡이로 이름난 것과는 다르게 상당히 냉정하고 계획적이다. 명대사로는 "너 지금부터 범인 해라"가 있다. 

 

강정식(천호진)

서울청 수사부장으로 계급은 경무관이다.

 

마대호(마동석)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폭력2팀 2반 형사로 계급은 경위다.

 

김양수(조영진)

태경그룹 회장으로 주양 검사의 스폰서다.

 

공만식(정만식)

서울중앙지검 주양 검사실 수사관으로 나온다.

 

부장검사(이성민)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다.

 

지독하게 꼬인 그들의 거래

수도권 일대에서 초등학생 5명이 강간당한 후 시체까지 훼손된 채 발견된 연쇄살인 사건에 전국적으로 민심이 흉흉해지자 대통령까지 직접 사건에 나서게 되는데 수사 도중 유력 용의자가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하자 경찰은 가짜 범인을 만들어 수사를 종결짓는 최후의 카드는 꺼내든다. 

이에 광역수사대의 에이스 최철기 반장이 상부의 은밀한 지시에 의해 승진을 보장받는 대신 사건 꾸미기에 나선다. 최철기는 수사 실력이 뛰어난 베테랑이었지만 경찰대 출신이 아닌 관계로 심지어 승진에서 후배에게까지 밀리곤 해왔다. 상부에서는 만에 하나 뒤탈이 생기게 되더라도 버리는 패로 최철기를 지목했다. 게다가 최철기 본인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최철기는 조폭 출신 건설업자인 해동건설 대표 장석구를 시켜 이른바 '배우'로 강도, 절도 및 2차례의 아동 성범죄 전과가 있는 이동석을 내세운다. 물론 처음엔 장석구는 뒷공작을 많이 벌이는 조폭이긴 해도 나름대로의 선을 지키는 편이라 최철기의 거래를 질색하면서 완강히 거부했다. 그도 그럴게 본인 일이나 암살 같은 뒷공작의 경우야 대타를 쓰는 선에서 무마할 순 있어도 전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는 살인사건의 진범 만들기 조작에 가담하는 순간 발각되는 대로 연좌제에 걸려 가담한 자들의 인생이 끝나는 수준에 이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기가 안 그래도 자신이 직접 행한 수사로 인해 입지가 좁아지며 언제든 벼랑 끝으로 몰려도 이상할 게 없는 처지임을 협박함과 동시에 석구가 행한 일들에 대해 조작에 가담하는 즉시 입을 싹 씻고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단 거래를 했고 그의 말처럼 태경그룹의 산하업체로 있으면서 멸시를 받아온 탓에 인생역전을 노려볼 심산으로 거래를 받아들이게 된다.

5월 13일 오후 2시 31분, 그렇게 장석구의 지시를 받고 이동석을 찾아간 수일은 동석을 폭력을 동반해 납치하여 쓰레기 처리장으로 끌고 왔고 심문을 위해 석구가 킬러에게 지시해 고문을 가하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범인이 아닐까 싶어 자백을 지시했지만 알리바이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으니 자신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지만 이에 열받은 석구는 증거불충분이 무죄인 건 아니라며 고문을 재개하려 듬과 동시에 가족으로 협박을 하자 그제야 굴복한 동석에게 범인이 될 것을 강요해 뇌물 정신병자 행세를 하면 사형이 아닌 치료를 받게할거라는 협박과 회유로 잘 구슬려 강제 자백을 시키는 데 성공한다.

 

5월 14일 오전 7시 12분, 광역수사대는 장석구에 의해 강제로 자백을 받은 이동석을 서에 연행했다.
한편, 태경그룹 회장 김양수로부터 스폰을 받아왔던 검사 주양은 최철기가 태경그룹의 비리관련 수사를 두 번이나 주도했었기에 첫째로는 물주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리고 자기 자신의 안위를 위해 최철기의 뒤를 캐기 시작한다. 최철기의 지시대로 일을 처리한 장석구는 경쟁 상대인 태경그룹 김양수 회장을 5월 14일 오후 9시 40분 골프장에서 청부 살해하고, 마침 김회장과 함께 골프를 치던 주양의 사진을 몰래 찍어서 주양에게 보낸다. 이는 일차적으로 최철기와 대립각에 서 있던 주양에 대한 협박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최철기에 대한 경고('너에게도 이런 식으로 언제든지 뒤통수를 칠 수 있다'는 식의)이기도 했으니, 일을 제멋대로 벌이는 장석구에게 분노한 최철기는 그를 한강 둔치로 불러내어 몇 번 패대기치는 등 갈등을 빚게 된다.

주양은 장인의 인맥으로 자신에게 송치된 '이동석 사건'을 수사하던 도중, 이동석의 자백에 의해 이동석이 가짜 범인이며 이 모든 과정에 장석구가 관련되어 있음을 알아차리고 최철기에게 압박을 가한다. 최철기가 골프장 도촬 사진을 꺼내어 맞불을 놓자 주양은 검사의 수사권을 최대한 이용해 최철기 주위의 인물을 소환조사하면서 거세게 대응하고, 결국 최철기는 주양에게 만날 것을 요구한다.

장석구가 '배우'를 내세울 때, 가짜 범인인 이동석에게 제시한 조건들이 있었으니, 금전적인 보상 이외에 비싼 변호사를 고용해주고 정신과 의사의 진단을 조작하여 심신 미약 혹은 심신상실에 의한 무죄 판결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막상 구치소에 들어와보니 자신을 벌레 보듯 하는 국선변호사가 변호를 맡게 된 것. 정신과 진단은 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국선변호인이 경멸조로 꾸짖고 이동석은 절망한다. 이동석은 몰랐지만 심지어 장석구가 건네주어 아내에게 맡겼던 1억이 든 통장조차도, 장석구의 똘마니가 이동석 아내의 정신지체장애를 이용해서 간단히 속이고 되찾아왔다.

한편 자신의 스폰서인 태경그룹 회장 김양수가 탈세 혐의로 구속되자 담당 검사로 수사하던 주양은 최철기라는 형사에게 강압 수사를 당했다는 김 회장의 하소연을 듣고 휘하 검찰수사관에게 최철기 일당을 미행시키다 그들과 갈등을 빚게 되면서 주양과 최철기의 악연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최철기 주변을 집요하게 수사하는 주양과 이에 대한 반발심으로 매번 삐딱한 태도를 보이는 최철기는 점점 심각한 대립구도를 형성하게 되고, 정말 운명적이게도 최철기의 유아연쇄살인사건을 배당받은 주양은 우연한 기회에 장석구가 얽힌 최철기와의 부당거래의 내막을 알게 되고, 5월 16일 오후 11시 08분 피의자 이동석을 조사하는 과정을 통해 내막을 눈치채게 된다. 주양은 최철기에게 전화로 욕을 퍼붓고 사실을 폭로하려 하지만 부장검사에게 묵살당하자 부패한 김 기자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그를 동원하여 언론 플레이를 펼친다.

5월 18일 오전 8시 51분, '초등학교 여학생 연쇄성폭행 살인범, 제기되는 의혹들'이라는 기사가 언론에 등장하자 경찰 수뇌부가 발칵 뒤집어졌고, 강정식은 광수대를 찾아가 일을 이딴 식으로 하냐고 수사팀에게 격노한다. 최철기는 곧바로 주양에게 연락해 만나자고 제안한다. 최철기는 주양에게 '골프장 사진'을 건네며 김기철 기자에게도 같은 사진을 줬으며 '누군가'의 뒷배를 믿고 돈장난을 많이 했다며 회유한다. 하지만 주양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해동그룹 장석구와 최철기 간의 통화 기록을 내밀며 "내가 겁이 많아 검사가 된 사람이야"라고 응수한다.

 

결국 최철기는 장석구를 시켜 이동석의 입을 막게한다. 골프장에서 김 회장을 살해했던 킬러가 유치장에 잠입하여 이동석과 같은 방에 들어간 다음, 목을 매어자살한 것으로 위장한다. 5월 19일 오전 8시 39분, 이 사실이 검찰과 경찰 모두에게 전해진다. 주양은 한걸음에 구치소로 찾아가 이동석의 시신을 확인하고는 오열한다. 그 와중, 자신을 내려다보는 킬러와 눈이 마주치고는 놀란다. 골프장에서 김양수 회장을 살해한 그 킬러임을 바로 알아챈다. 이동석의 사망을 확인한 주양은 곧 부장검사에게 불려 가 그러게 왜 경찰 작전에 초를 친 거냐며 혼이 나고 동료 검사들에게 조롱까지 당한다. 주양은 분노가 극에 달해 최철기와의 관련자들을 전부 자신의 검사실로 구인한다.

한편, 최철기는 강정식과 독대를 한다. 강정식은 일처리가 조금 찝찝하긴 하지만 됐다면서 최철기의 수고를 치하한다. 그러면서 검찰과 언론의 견제를 의식했는지 넌지시 뒷말이 나오지 않게끔 불편한 관계와 일들을 잘 청산하라고 말한다. 대화 도중 마대호 형사에게 급한 전화가 온다. 검찰이 내사하던 장안동 오락실 사건을 빌미로 서울지방경찰청을 압수수색하여 최철기를 궁지로 몰아넣은 것이다. 최철기는 곧바로 광수대로 돌아왔지만 강력폭력 2팀만이 압수수색으로 탈탈 털려있었다. 비경대 출신에 줄 하나 없는 최철기인지라 다른 광수대 형사들은 물론 팀장까지 최철기를 상대로 한 압수수색을 막지도 않고 그저 관망했다.

심지어 최철기의 동생의 가게에까지 검찰이 들이닥쳤다. 경찰이 외부에 알리고 싶지 않던 장안동 오락실 사건과 최철기와 장석기의 부적절한 협력관계 모두 주양 검사 귀에 들어가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결국 퇴로가 모조리 막히고 버틸 재간이 없게 되자 그동안 주양에게 대놓고 깐죽대며 대립각을 세우던 최철기는 주양에게 만나자며 사정한다. 장소는 주양과 김기철 기자가 함께 술을 마시던 술집. 최철기는 백기투항하여 대뜸 팬티만 남기고 옷을 벗어 무릎을 꿇고는 용서를 빌기 시작한다. 골프장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내밀며 화해를 제의하고, 마음이 약해진 주양은 못 이기는 척 이를 받아들여 그간 최철기가 짜놓은 각본대로 계속 진행하는 걸로 합의를 보게 되어, 표면적으로는 원만히 해결된 듯한 상황이 된다. 주양은 김양수와의 스폰관계도 해결됐고 최철기가 만들어놓은 판에 따라가기만 해도 남는 장사였기 때문이다.

최철기와 함께 이동석의 시신을 확인하던 마대호는 최철기에게 넌지시 혹시 팀원들이 모르는 일이 있는지 묻는다. 이동석의 갑작스러운 죽음이나 주양 검사와의 마찰 등이 자꾸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최철기는 걱정하는 마대호를 다독인다. 하지만 최철기에게는 아직 많은 일들이 남아있었다. 주양과의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으나 장석구와의 문제가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장석구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최철기를 계속 협박하고 이용하려 하자 최철기는 자칫 장석구에게 평생 휘둘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장석구의 오른팔인 수일을 시켜 장석구를 해동의 건설현장에서 엘리베이터 사고로 위장해 죽이고는 장석구가 가지고 있던 증거자료를 넘겨받은 뒤 수일까지도 직접 권총으로 처리하려고 한다. 이때 후배 형사인 마대호가 현장에 나타나 최철기를 말리려 한다. 최철기는 마대호와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총기 오발로 마대호를 죽이고 만다. 졸지에 동료 경찰까지 살해해 위기에 처한 최철기는 수일과 대호가 서로를 죽인 것처럼 위장한 뒤 도망친다. 마대호는 조직폭력배들과의 상납관계에서 벌어진 다툼으로 인해 죽었다는 불명예를 떠안고 만다. 이후 최철기는 사건을 해결한 공을 인정받아 경정으로 승진한 뒤 강력폭력 2 팀장으로 보직이 변경된다. 박수를 받으며 광수대로 돌아왔지만 그를 반겨줬어야 할 팀원들은 마대호의 장례식에 모두 가 있었다. 팀원들은 최철기 혼자서만 진급을 했다는 사실과 석연찮은 마대호의 불명예스러운 죽음에 점점 최철기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싹튼다.

그 뒤 국과수에서 훼손 때문에 도저히 판독이 불가능하다고 했던 주요 증거물 중 하나인 혈흔의 판독 결과가 나오는데...

 

이동석이 진범이 맞았다.
애초에 이런 허튼짓 할 필요 없이 정석대로 수사했으면 해결됐을 사건을 대통령 눈치 보느라 무리수를 두다가 틀어질 대로 틀어진 것이다. 여기서 그의 딸조차도 친딸이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이는 작중의 상황들과 맞물려 많은 점을 시사한다. 즉, 이동석이 이 사건의 진범이라는 것은 실제로 그가 결혼한 이후에도 그의 아동성애자적 성향이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며, 이동석이 진범이라는 것이 밝혀진 상황에서 그의 딸이 친딸이 아닌 의붓딸이 밝혀지는 것은 그가 지적장애인과 결혼한 이유가 바로 그녀의 딸 때문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즉, 이 대화의 내용은 이동석이 그동안 자신의 의붓딸을 성폭행해왔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그러나 장석구의 또 다른 똘마니 운전기사, 일명 '운짱'이 수일과 최철기, 마대호가 있던 현장을 촬영하고 있었고 대호와 같은 팀에 있던 동료 형사들이 죽음의 내막을 조사하던 도중 똘마니가 촬영해 놓은 영상을 확인한 뒤 대호를 죽인 범인이 다름 아닌최철기임을 깨닫고 충격에 빠진다.

상부에서 지시한 비밀스러운 일을 잘 마무리한 대가로 승진을 이룩한 최철기는 대호의 납골당에서 오열한 뒤 차 안에서 생각에 잠겨 있는데, 동료 형사들이 보낸 '운짱'에게 총을 맞고 난 이후에 힘겹게 119에 전화를 건다. 하지만 그 순간 차에 치여 쓰러지며 그 차 안에서는 울분에 찬 동료 형사들이 우르르 뛰쳐나온다. 한 동료 형사가 최철기에게 죽일 듯이 달려들면서 '사람새끼냐.'라고 외치는 한편 이 형사(김민재)는 최철기에게 '왜 그랬어요?'라고 묻다가 계급장을 뜯어내면서 '이거 때문에 그랬어요? 넌 개새끼야'라고 말한다. 이후에 최철기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다가 차에 타 유유히 사라진다. 이후에 최철기는 고통 속에서 도로에 앉은 채로 사망. 최철기가 사망하고 난 다음 뉴스 내용은 '명수사관이 과거 원한을 산 조폭의 보복으로 살해당했다'는 것이다.

주양과 김양수 회장의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검찰청 앞에는 기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주양은 묵묵부답으로 기자들 무리를 뚫고 검찰청으로 향했다. 주양은 김 회장과의 스폰 관계가 드러나는 듯했으나, 장석구가 사망한 이후로 이러한 일들이 유야무야 되어버렸고 자신의 장인 역시 수없이 부당거래를 저질러온 양반이기 때문에 연예인 마약 스캔들 등으로 이를 무마해버릴 예정임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난다.

 

평론가들의 한마디와 평가들

김종철 : 2010년 하반기 한국영화의 지존

유지나 : 사회와 영화를 제대로 접속시키는 류승완의 진화!

황진미 : 정의란 무엇이 아닌지 확실하게 알려주는, 신랄한 누아르

이동진 : 류승완의 선전포고

박평식 : 주먹 쥐고 악수하는 기분

이화정 : 장르영화와 현실비판의 정당거래

주성철 : 굳이 주먹이 안 울어도 명품

이용철 : 한국형 스릴러의 한 전범

 

스토리의 큰 줄기 외에 디테일을 곱씹어 봐도 재미있다. 경찰 조직 내에서 특정 대학 출신이 요직을 독식하고 파벌이 갈리며 성골 노릇을 하는 모습, 검찰 조직 내에서 경쟁하는 동료 검사 중 하나에게 근무평정이 심각하게 깎일 일이 발생하자 입으론 덕담을 하면서 실제론 낄낄거리며 즐거워하는 평검사들의 모습, 고위 간부와 반장이 비밀 대화를 나누는 동안 다른 팀원들은 식당 밖에서 비를 맞으며 기다리는, 마치 군대를 연상시킬 정도로 밑바닥 실무자들을 배려 없이 대하는 현실, 직장 생활 더러워 그만두고 싶어도 가족 때문에 버텨야 하는 상황 등 직장인으로서 느끼는 사회 속의 지옥을 너무 잘 표현해 줬다고 공감하는 글들이 굉장히 많다. 다만 스폰서 문화, 기레기, 범인 조작 등 거의 클리셰에 가까운 소재들이 난무한다고 비판하는 관객들도 있다.

액션으로 유명한 류승완의 영화임에도 스토리와 연출로 승부를 걸었던 만큼 액션 분량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가끔 드물게 등장하는 몇몇 장면들에서는 역시 그 액션 내공이 어디 가지 않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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