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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히말라야> 모두가 함께 이뤄낸 위대한 도전

by N잡설명왕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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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정보 및 등장인물 소개

엄홍길 역(황정민)

박무택 역(정우)

이동규 역(조성하)

박정복 역(김인권)

조명애 역(라미란)

김무영 역(김원해)

장철구 역(이해영)

전배수 역(전배수)

김정규 회장 역(정규수)

무택 모 역(성병숙)

엄연우 역(이채윤)

 

감독 이석훈

장르 전기, 드라마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촬영기간 2014년 11월 22일 ~ 2015년 5월 2일

개봉일 2015년 12월 16일

총 관객수 7,759,241명

 

엄홍길의 히말라야 등정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황정민, 정우 주연영화다. 

 

엄홍길과 대원들 모두가 함께 이뤄낸 위대한 도전

1992년 이동규는 에베레스트 등반 후원을 목적으로 동서스포츠 김정규 회장을 네팔의 캠프에 모시고와 엄홍길 등을 소개한다. 이런저런 대화가 잠시 오고 가고 무전기를 통한 구조요청 메시지가 전달된다. 엄홍길은 후원이고 뭐고 간에 목숨이 먼저라며 동생들과 함께 뛰쳐나가 산을 오른다. 조난당한 이들은 한국 대명대 원정팀이다. 사망자 1명에 부상자 다수. 조난위치는 칸첸중가 6500m 지점이다. 엄홍길의 구조팀은 무사히 조난자들 발견하고 그들을 인도해 하산한다. 하산 도중 날이 저물고 기상악화로 시신을 놓고 부상자들부터 하산시키기로 한다. 그러나 대명대 등반팀의 박무택은 그 결정에 반대하고 사망한 대원의 시신을 끌고 가겠다고 고집을 부린다.결국 대명대 등반팀의 박무택과 박정복이 시신을 전담하기로 하고 엄홍길의 구조팀은 나머지 대원들과 부상자들을 인솔해 하산한다. 엄홍길의 팀은 요구조자들을 구조헬기에 태워 보낸후 박무택 등을 지원하기 위해 다시 산을 오른다. 박무택은 엄홍길 팀과 재회하면서 쓰러지며 기절한다. 엄홍길은 어떻게든 나머지 대원들까지 무사히 구조해 하산시키는 데 성공한다. 박무택은 산 중턱 엄홍길의 캠프에서 정신을 차린다. 엄홍길은 박무택과 박정복에게 다른 사람들까지 위험하게 만든다는 이유로 두 번 다시 히말라야 근처에 얼쩡거리지 말라고 말한다.

 

1999년 이동하는 엄홍길등과 함께 히말라야 등정의 후원을 받기 위해 동서스포츠 회장앞에서 브리핑을 한다. 목표는 네팔과 인도 국경지대의 히말라야 칸첸중가 산으로 높이 8586미터인 세계 제3봉이다. 등반 대원은 엄홍길 대장과 이동하, 조명애, 전배수, 김무영, 장철구 6명과 새로 선발한 막내대원 박무택과 박정복이다. 하지만 과거의 인연 때문에 엄홍길은 김무영의 후배인 두 사람을 거절하고 돌려보낸다. 그랬더니 두 사람은 엄홍길의 자택을 찾아가 그의 부인과 아이들에게 친분으로 쌓으며 등반대에 포함시켜주길 간청한다. 엄홍길은 그들의 실력을 테스트한다는 명목으로 과중한 짐을 얹은 지게를 매고 얼굴에 수중호흡기를 씌워 등산을 시키고 산에서 수거한 쓰레기들을 담은 마대를 지고 내려오도록 시킨다. 결국 두 사람의 근성을 인정하여 등반팀에 합류시킨다. 

 

칸첸중가 등반에 나서는 엄홍길과 등반팀은 칸첸중가 5475미터의 협곡에 베이스캠프를 차린다. 그는 8000미터 이상 히말라야 14좌 중 13번째 정복에 도전한다. 그들을 인터뷰하는 방송PD가 정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자 엄홍길은 산을 정복하는 게 아니라 산이 허락해주는 거라고 말을 고쳐준다. 엄홍길과 대원들은 드디어 등반을 시작한다. 그들은 크레바스에서 제일 먼저 사다리를 건너던 박무택이 떨어지자 인기척을 감춰서 그를 놀린다. 안전로프에 연결된채 대롱대롱 매달린 박무택은 살려달라며 동료들을 부르다가 직접 줄을 잡고 크레바스를 기어 올라간다. 이후 그들은 해발 7650미터의 캠프 4에 도착한다. 하지만 박정복은 고산병이 와서 컨디션이 좋지 않고 날씨는 악천후여서 등반팀의 발을 붙잡는다. 베이스캠프를 지키던 이동규는 기후가 심상치 않으니 캠프 3으로 철수하라고 한다. 엄홍길은 등반팀의 홍일점 조명애에게 박정복을 데리고 캠프 3으로 내려가라고 지시한다. 전배수와 박무택에게는 캠프 4를 지키며 비상대기하라고 지시한다. 정상 등정은 엄홍길 본인이 현지인 셰르파 2명과 함께 다녀오기로 한다. 하지만 박무택은 고집을 부려 엄홍길과 함께 정상을 향해 간다. 정상을 향한 빙벽을 오르는 4인의 머리 위로 얼음 낙석이 떨어지며 셰르파 중 한 명이 머리를 맞고 추락하면서 안전로프로 연결된 일행들도 위기를 맞는다. 제일 선두에 섰다가 셰르파와 함께 추락한 박무택이 정신을 차리면서 겨우 위기에서 벗어난다. 결국 엄홍길은 동행하던 셰르파에게 부상당한 셰르파를 데리고 하산할것을 지시한다. 이동규는 밤새 눈보라가 계속될 거라고 하산하라고 말하는데 엄홍길은 그의 반대를 무릅쓰고 박무택과 함께 단 둘이 정상 등반에 도전한다. 그들이 빙벽을 오르는 도중 밤이 찾아오고 두사람은 빙벽에 적당한 위치에 자리를 잡고 비박을 한다. 두 사람은 서로 졸지 않도록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며 추위를 견뎌낸다. 그리고 밤새 여명이 찾아와 두 사람에게 온기를 불어넣는다. 그들은 정상을 향해 100미터 더 올라간다. 2000년 5월 19일 두 사람은 8586미터 등정에 성공한다. 

 

 

 

 

산에 올라갔고, 산이 되었다.

그리고 2004년 박무택은 과거 훈련받았던대로 후배들에게 무거운 짐과 수중호흡기를 씌우고 산악훈련을 시킨다. 그런데 라디오 방송을 다녀오던 엄홍길이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쓰러져 병원에 간다. 병원에서는 과거 철심을 박은 다리 길이가 5cm 차이 난다며 산에 그만 가라고 권한다. 하지만 엄홍길은 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그의 아내 최선호는 이제 아빠노릇, 남편 노릇 하라고 눈물로 애원한다. 결국 그는 산을 포기하고 대학교수르 일한다. 등반대원들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엄홍길을 축하해주면서도 씁쓸하게 생각한다. 박무택은 대학 선후배들과 에베레스트에 가면서 대장 역할을 맡에 되었다고 한다. 엄홍길은 이제 너의 시대가 왔다며 확고한 의지를 보인다.2004년 박무택 대장의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출발한다. 박무택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하던 정재헌은 탈진해 쓰러진다. 그가 비탈을 구르자 안전로프로 연결된 박무택도 끌려가다가 벼랑 끝에서 겨우 멈춰 살아남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박무택의 고글이 벗겨지고 설맹이 찾아와 시력을 잃고 움직일수 없는 상태가 된다. 그는 정재헌에게 혼자라도 내려가라고 명한다. 베이스캠프에서 대기 중이던 김무영은 백방으로 돌아다니며 구조대를 요청한다. 하지만 해가 지고 악천후가 찾아오는 상황이라 모든 등반팀이 구조요청을 거절한다. 캠프 4에서 홀로 대기 중이던 박정복은 혼자라도 가겠다며 산을 올라간다. 박무택은 하산 중 설맹으로 고립되어 동사했다. 정재헌은 혼자 하산 중 실종되었다. 박정복은 박무택의 구조를 위해 혼자 산을 올라 그의 마지막을 지켜본 후 하산 중 실종되었다. 엄홍길은 박무택을 데려오기 위해 동료들을 찾아다닌다. 그의 아내 최선호도 차마 그를 말리지 못한다.대원들은 저마다의 사연이 있어 원정대 참여를 주저하지만 함께 산을 오르며 쌓은 정을 외면하지 못한다. 엄홍길은 동료들을 겨우 모아 박무택, 박정복, 정재헌을 데려오기 위한 휴먼원정대를 결성한다. 단순 등반이 아니라 시신수습이 목적이므로 더 많은 장비와 시간, 인원이 투입된다. 엄홍길은 박무택등을 데려오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지만 변덕스러운 에베레스트의 기후는 그들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원정대는 대원들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베이스캠프로 물러났다가 다시 산을 오른다. 베이스캠프의 이동규는 계절풍 몬순의 시기가 곧 다가온다는 소식을 엄홍길에게 전한다. 엄홍길은 몬순이 다가오니깐 대원들을 내려보내고 홀로 산을 오르겠다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다른 대원들은 물론 현지 셰르파들도 강행의지를 꺾지 않는다. 결국 박무택의 시신을 찾는 데 성공하지만 비교적 위치가 명확했던 그와 달리 하산 중 실종된 나머지 두 사람의 시신은 발견하지 못한다. 시신을 수습한 원정대의 하산이 시작되지만 악천후와 생각보다 무거워진 시신의 무게 때문에 난항이 거듭되고 부상자들이 속출한다. 베이스캠프에서 기다리던 박무택의 처 최수영은 원정대가 잘못될까 걱정되어 시신을 두고 내려오라며 설득한다. 결국 엄홍길은 햇빛 잘 드는 히말라야 동쪽 능선에 박무택의 돌무덤을 만들어주고 하산한다. 그는 박무택의 유언이 담긴 목걸이 캡슐을 최수영에게 전달한다. 엄홍길은 2007년 4월 13일 로체샤르 꼭대기에 선다. 박무택과 약속한 바대로 세계최초 8000미터 이상 16좌를 달성한다.

 

영화에서 옥의 티

8천 미터 고산지대에서도 고글도 안 끼고, 산소 호흡기도 안 단 상태로 등정을 한다. 심지어 눈보라가 몰아치는데 얼굴을 안 가리고 맨 얼굴로 얼음조각이 섞인 바람을 맞기도 하는데 영화에선 배우들 얼굴을 보여 줘야 하므로 일부러 이렇게 노출시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는 설맹 우려 때문에 고글을 무조건 착용해야 하며, 얼굴을 될 수 있는 한 가려서 맨살 노출을 피한다. 게다가 고산지대는 산소가 희박하고 해발 8천 미터가 되면 해수면고도의 1/3에 불과할 정도이므로 타고난 베테랑이 아닌 이상 호흡기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산소부족과 고산병에 시달리기 쉽다. 그리고 얼음조각이 섞인 찬 바람을 맞으면 동상의 우려가 있어서 절대 맨 얼굴에 호흡기 없이는 등정하지 않는다.

크레바스를 사다리로 넘어가는 장면에서도 신참인 박무택을 먼저 건너가게 해서 결국 추락하고 마는데, 보통 경험많고 유능한 대원을 선두로 내보내지, 신참을 먼저 건너가게 하지 않는다. 실제 사고로 이어지면 어쩌려고? 거기다 구해주는 과정에서 체력을 낭비하게 된다. 그리고 대원들이 구조를 기다리는 박무택에게 눈사태가 일어난 것처럼 비명을 지르며 장난을 하는데, 실전에서는 그런 장난이 용납되지 않는다. 안 그래도 극한의 환경에서 극심한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상태인데 PTSD나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위험한 장난이다. 즉 영화적 허구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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