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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모가디슈' 줄거리 및 후기, 남북 합동 탈출작전 개시하다.

by N잡설명왕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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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이와 나오는이들

감독 : 류승완

출연배우들 : 한신성 대사 역(김윤석), 강대진 참사관 역(조인성), 림용수 대사 역(허준호), 태준기 참사관 역(구교환), 김명희 역(김소진), 공수철 서기관 역(정만식), 조수진 사무원 역(김재화), 박지은 사무원 역(박경혜), 안기부 요원 역(윤경호) 등

 

요약하다

1990년대 사건을 가져와 류승완 감독의 시선으로 풀이한 작품이다. 

소말리아 대사로 간 한신성은 실존 일물인 강신성씨를 모티브로 했고 북한 측의 허준호는 김용수씨를 모티브로 한것이다.

작아 보였던 시위가 내전으로 확대되고 반군이 소말리아의 수도로 입성하면서 상황은 걷잡을수 없이 커진다. 이 과정에서 처음만났던 남과 북은 그곳에 고립되고 서로 연합하며 길을 찾아내고 살아 남는 과정을 보여준다.

 

류승완 답게 풀어 나가는 이야기 줄거리

1987년 한국 외교관들은 UN가입을 위해서 소말리아의 수도인 모가디슈에 파견을 가게 된다.

UN가입을 위해 소말리아 대통령을 만나기로 약속을 잡은 한신성 대사는 대통령궁으로 가는 도중 습격을 당하고 한국에서 공수 해온 선물을 뺏기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궁에 도착을 하지만 그사이 북한대사관에서 대통령과의 면담을 시작해서 면담을 못하게 된다. 그 후에도 남과 북의 대사관은 서로 UN가입을 위해서 얽히며 갈등이 생기던 중 독재정부에 맞서는 군중시위와 함께 소말리아 내전이 생긴다. 상황이 심각해지고 한국과 북한 대사관 모두 고립된 상황이 생기게 된다. 한국 대사관은 돈을 주고 경비 병력을 얻어오지만 북측 대사관은 그러지도 못하고 결국 한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다. 

그렇게 한국 대사관은 북한 대사관측의 사람들을 받아주면서 서로 같이 지내고 소말리아에서 탈출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갖게 된다. 서로 탈출을 위해서 노력을 하던 남과 북의 대사관은 이탈리아의 대사관으로부터 구조기를 구할수 있는 북한 국민은 안되고 한국 국민만 탈수 있다고 전한다. 하지만 한국 대사관은 북한을 포기 할수 없어 온갖 노력을 한끝에 북측 대사관사람들도 태워주겠다고 약속을 받은후 탈출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 후 한국대사관은 북한대사관의 사람들까지 약 20여명의 탈출을 돕기위해 차를 구하고 그 차를 책으로 꽁꽁 싸매고 반군들이 깔린 시내를 통과하여 공항으로 갈 준비를 한다. 

그 후 소말리아의 정부군 바리게이트 앞까지 가게 되지만 백기를 건 나뭇가지에서 백기는 떨어지고 나뭇가지만 흔들게 되며 소말리아 정부와 반군의 총알이 날아든다. 그들은 이탈리아 대사관을 향하여 고속질주를 하게 된다.

한국과 북한 대사관 모두 이탈리아 대사관 앞까지 도착을 했지만 그 과정에서 북한의 태준기 참사관은 총알에 맞아 사망하게 된다. 한국과 북한은 이탈리아에서 구해준 구조기를 타고 1991년 1월 12일 케냐로 가게 되어 소말리아 탈출에 성공 한다.  하지만 이들은 돌아가서의 인민재판, 빨갱이 재판에 대해 두려워하며 서로 협력한 사실 마저 숨기며 각자의 조국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작품을 보고 난 후기

글쓴이가 생각하기로는 진짜 소말리아에서 찍은건 아닐거고 세트장이겠거니 했는데 알고보니 모로코에서 로케이션으로 진행했고 아프리카 특유의 색감을 잘잡아낸것 같다. 그리고 총소리 하나까지 생생하게 들리는 사운드와 마치 헐리우드의 좋은 작품을 보는 듯한 연출을 보고 깜짝 놀랐었다. 한국 영화가 이만큼 발전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과거의 이야기들을 끄집어 내어 스토리를 풀어 나가는 영화들은 대게 우리나라 특유의 신파가 있는데 절제된 엔딩과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내서 조금 더 여운이 남았다. 또 어떤 일각에서는 영화가 예전의 남북관계가 아니고 지금의 남북관계를 투영하고 있는것이 아니냐 라는 말이 있다. 현대의 남과 북은 같은 역사를 공유한 세대는 이제 저물고 전혀 다른 체제 가운데 살아온 세대가 주역이다. 때문에 남북영화라고 무조건 눈물만 펑펑 쏟는다는것은 현재의 세대들의 마음을 울릴수 없다고 생각되는 점에서 류승완표식으로 잘 다듬어진 하나의 작품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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