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문폴(Moon Fall)' 달이 지구로 떨어지다 등장인물, 감상평

by N잡설명왕 2023. 1. 11.
반응형

등장인물 소개

  • 조신 더 파울러 (할리 베리)
    나사 소속 직원. 영화 전반에는 최소 부국장. 2011년에 브라이언과 함께 인공위성 점검을 위해 우주에 갔다가 사고를 당한다. 하지만 브라이언과 달리 그동안 기절한 바람에 브라이언을 변호해주지 못했다. 달에 뭔가 이상이 있다는 것을 깨닫자, 작전을 펼친다.
  • 브라이언 하퍼 (패트릭 윌슨)
    2011년 당시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였으나 사고를 겪은 후 불명예 퇴직한 전 NASA 대원. 우주비행사로서의 모든 명예가 실추된 상태인 데다, 아내와는 이혼까지 했다. 집세도 상당히 밀린 상태이고, 천문대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강연이나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 K.C. 하우스맨 (존 브래들리)
    아마추어 천문학자이자 인공구조물 전문가. 안경쓴 덕후의 느낌 인상이다. 달의 궤도에 이상이 생긴 것을 미리 NASA에게 알리려다 미치광이 취급당하고 브라이언을 찾아가 같이 작전을 추진하게 된다. [5]참고로 어머니가 있는데 알츠하이머를 앓아 병원에 있다.
  • 톰 로페즈 (마이클 페냐)
    브렌다의 재혼 상대로 렉서스 매장 딜러라, 렉서스 매장에서 브라이언의 연락을 받는 모습이 나온다. 실적이 좋은지 상당히 잘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 소니 하퍼 (찰리 플러머)
    브라이언의 아들. 경찰과 과속으로 추격전을 벌이다 체포되어 구치소에 갇히게 된다. 이걸 뉴스로 본 브라이언이 소니를 빼내려 하지만, 어느 방법도 통하지 않는다. 브라이언이 우주에 가기로 마음을 굳힌 이유 중 하나.
  • 미셸 (켈리 유)
    중국인 교환학생이다. 조의 집에서 아들인 지미를 주로 돌보는 역할로 나온다. 조와 브라이언이 우주로 간 후, 소니, 지미와 함께 같이 콜로라도를 향해 떠난다.
  • 홀 든 필드(도널드 서더랜드)
    1969년 아폴로 11호 작전 당시 임무를 수행한 나사 직원으로, 작전 중에 달의 어두운 면에 관련된 음모론과 나사가 무언가를 숨겼다는 비밀을 이야기한다.
  • 브렌다 로페즈 (캐롤라이나 바르첵)
    브라이언 하퍼의 전 아내로 톰 로페즈와 재혼한 상태. 소니의 엄마.
  • 더그 데이비슨 (에미 이쿠오코)
    조 파울러의 전 남편. 미국 공군 소속으로 계급은 대장. 조와 브라이언 일행에게 EMP 폭탄을 지원해 준다.
  • 알버트 허칭스 (스티븐 보갓)
    나사 국장. 달이 충돌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세계 곳곳에서 재난이 일어나자 모든 걸 포기하고 가족과 함께 마지막을 지내기 위해 국장직을 내려놓는다. [6]그리고는 파울러에게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려주고 홀 든 필드를 찾아가라고 하고는 나사를 떠난다. 이후 국장 대행은 조신 더 파울러가 담당.
  • 가브리엘라 오클레어 (맥심 로이)
    육군 대위로, 중반에 호텔에 고립된 브라이언과 K.C. 하우스맨 구출 작전을 수행하는 여군. 이후 소니를 구출하는 역할도 담당.

달이 지구로 떨어지다

2011년, 우주왕복선에서 위성 수리 중이던 선장 조 파울러와 대원 브라이언 하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물질의 습격을 당해 동료 우주비행사를 잃는 사고를 당한다. 이때 브라이언 하퍼는 수수께끼의 외계 물질이 달의 표면인 위난의 바다로 이동하는 것을 목격한다. 하퍼는 나사의 사고 조사 청문회에서 이를 지속적으로 증언하는데, 선장 파울러가 사고 당시 의식을 잃어 이 발언을 지지해주지 못했고, 이로 인해 나사는 사고원인을 하퍼의 거짓 증언 및 인적실수로 결론 내려 하퍼는 우주비행사의 모든 명예를 잃고 나사에서 불명예 퇴직당한다.

10년 후, NASA에서 계속 근무 중이던 파울러는 달이 궤도를 이탈해 지구로 급속히 접근하는 것을 알아차린다. 나사는 이를 비밀로 하고 대책을 세우려 하지만 달의 접근 속도가 너무 빨라 대중들이 이를 눈치챘고 전 세계는 공포와 혼란에 빠진다. 한편 달의 궤도에 이상이 생긴 것을 미리 알아차린 아마추어 천문학자이자 인공구조물 전문가 K.C. 하우스맨은 이를 NASA 및 전문가들에게 알리려 했지만 항상 미치광이 취급을 당하다 같은 처지에 있던 하퍼를 만나 의기투합한다. NASA는 이제야 달의 표면에 이상이 있음을 감지하고 NASA와 ESA에서 우주비행사를 급히 달로 파견하여 조사를 시작했지만 처음에 등장한 정체불명의 외계 물질의 습격을 받아 전원 사망한다. 이 장면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던 NASA 관계자가 그대로 목격하면서 조 파울러는 정체 불명의 물질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에서 아폴로 11호가 발사된 1969년부터 NASA가 이를 은폐한 것을 밝혀낸다. 추가로 당시 이를 해결하기 위해 EMP 폭탄을 투하하려다 예산상의 문제로 중단되었단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다시 추진하게 된다.

한편 달이 지구에 매우 근접해 지구 곳곳에서는 중력에 이상이 생기고 달과 지구에 작용하는 기조력에 의해 지각이 미쳐 날뛰어 지진이 일어나 땅이 갈라지고 바다는 넘쳐흘러 대륙과 해양이 붕괴되기 직전이 되어 모든 대책이 소용없게 되었을 때, 파울러는 유일하게 남은 우주왕복선과 하퍼, 하우스맨을 데려와 개발이 중단된 EMP 폭탄의 프로토타입을 전 남편인 공군 장군에게서 입수해 달에 떨군다는 작전을 세운다. 이 순간, 달의 기조력 이상의 이상 지진으로 인해 세 개의 추진체 엔진 중 하나가 망가져 버리고, 이로 인해 발사가 불가능해지자 결국 파울러는 해산을 지시한다. 하지만 달의 중력이 예상보다 더 많이 지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아낸 하우스맨은 더 강력해진 중력 덕에 달이 스쳐 지나가는 순간 우주왕복선을 발사하면 달의 중력이 우주왕복선을 끌어당기면서 궤도에 안착할 수도 있다는 계산을 해낸다. 결국 파울러는 이미 해산해버린 다른 우주비행사 대신 하퍼의 항법사로 합류하고, 하우스맨 또한 항공 엔지니어 신분으로 즉석에서 우주비행사 자격을 NASA 국장 대행인 파울러에게서 임시로 부여받고 합류한다. 이 세 사람은 덮쳐오는 달의 거대한 중력 해일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달의 위난의 바다로 향한다.

위난의 바다에 도착한 일행은 EMP 폭탄을 위난의 바다 상공에 설치한 뒤, 전자파를 감지하는 정체불명의 외계 물질을 유인해 낸다. 그러나 그 정체불명의 물질은 EMP 폭탄이 아니라 우주왕복선에 탑승한 일행들을 노리기 시작하였고 보유한 모든 전자기기를 급히 파괴하여 아슬아슬하게 공격은 면한다. 그 과정에서 해당 외계 물질은 '전자물질과 같이 있는 생명체'만 감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EMP 폭탄을 수거하여 외계 물질이 사라진 위난의 바다에 있는 구멍을 통해 달의 내부로 들어간다. 달의 내부에 펼쳐진 것은 교과서에서 배운 맨틀이 아니라 하우스맨이 그토록 주장하던 거대한 구조체가 흰색왜성을 감싸는 구조로 된 것을 알게 된다. 내부 안쪽에서 외계 물질과 다시 조우하게 되자 EMP 폭탄을 다시 투하하려는데, 우주선이 누군가 원격으로 조종하는 것처럼 외계 물질을 피해 어딘가로 유인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러나 앞을 가로막는 건 거대한 구조체의 벽이고, 바로 뒤에 외계 물질이 바짝 붙어 우주선을 파괴하려는 순간 바로 앞에 있던 벽의 문의 열리며 녹색의 빛이 나와 우주선만 들여보내고 문이 닫혀 외계 물질을 겨우 따돌린다. 이 과정에서 우주선은 충격을 입어 파손되고 주인공 일행들은 기절하게 된다.

정신을 차린 주인공 일행은 브라이언이 어딘가로 사라진 걸 알아채고 중력과 숨 쉴 수 있는 공기가 있는 우주선 밖으로 나간다. 그곳은 다른 문명의 우주선 격납고처럼 보이는 공간이었고, 마치 어딘가로 안내하는 것처럼 안쪽 문이 열리며 그들을 안내한다. 이 과정에서 적대적인 외계 존재와 인간에게 호의적인 존재가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된다. 한편 어딘가에서 깨어난 브라이언은 자신의 아들 소나의 모습을 한 어떠한 존재와 조우하는데, 이 불가사의한 존재는 자신을 달의 운영 시스템이라 소개하며 자신이 세 사람을 여기로 오도록 인도하였고 이곳을 찾아온 인간에게 자신들의 문명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도록 프로그래밍되었다고 밝히면서 이제까지의 모든 인류의 역사를 그에게 알려준다.

수십억 년 전, 다른 은하에서 살던 존재들은 고도한 문명사회를 이루었으며 기술적 특이점을 초월한 기술력을 보유했다. 그러나 이들이 창조한 인공지능이 기술적 특이점을 넘어 문명의 노예로 살길 거부하며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해 그곳에 있던 모든 문명을 말살하기 시작한다. 이를 피해 다른 은하계로 피난을 하기 위해 거대한 구조체를 여럿 제작하는데 이마저도 타락한 인공지능에 의해 몰살당해, 그나마 제때 완성해 그들의 문명의 유전적 정보만 담은 구조체만 무사히 태양계에 도착한 게 바로 지금의 달이었고, 그 달 속에 선조들이 담은 유전적 정보를 이용해 행성과 생명체를 창조하는데, 바로 지구와 인간이라는 것이다. 즉, 수십억 년전에 존재한 문명은 외계인이 아니라 현생 인류의 머나먼 선조인 셈이다. 수십억년 동안 평화로운 시기를 지내는 도중, 과거 문명을 멸망시킨 인공지능, 즉 현재 지구와 달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외계물질에게 발각되어 달의 동력원인 백색왜성을 공격한 뒤 궤도를 조종해 움직여 지구와 충돌시켜 인류를 완전히 멸망시킨 뒤 다시는 태어나지 못하게 만들려 한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동시에 외계 물질, 즉 인공지능을 유인하기 위한 부탁을 하게 된다.

이후 브라이언은 주인공 일행들과 합류하여, 선조 인공지능이 고쳐놓은 우주선을 타고 EMP 폭탄 투하 작전을 이어 진행하게 되어 인공지능과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인다. 그러나 앞서 설명했듯 인공지능은 전자물질과 같이 있는 생명체에만 반응을 하기에 누군가 EMP 폭탄에 붙어 터트리는 희생을 해야 했다. 브라이언과 파울러가 신경전을 벌이는 사이, 하우스맨이 EMP 폭탄이 실린 선체의 문을 닫고 바짝 쫓아온 인공지능에게 삼켜지기 직전 폭탄을 터트려 희생하여 인공지능을 성공적으로 제거하게 되었고 달은 지구와 충돌하기 직전에 간신히 다시 떠올라 원래 궤도로 복귀하면서 지구와 달, 인류는 모두 무사하게 된다.

그렇게 하우스맨은 인공지능과 함께 사라졌지만 브라이언과 파울러는 무사히 지구에 도착해서 가족들과 다시 재회하며 기쁨을 금치 못한다. 그들은 토성처럼 고리가 생긴 채로 하늘에 떠 있는 달을 바라본다.

같은 시간, 달의 내부에서는 하우스맨의 의식을 복구하게 되고,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렇게 하우스맨은 달의 일부가 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영화 문폴은 달이 추락한다는 매우 독특하고 창의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으며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영화의 전개까지 탄탄하다. 블록버스터급 CG는 물론이거니와 엄청난 스릴과 감동까지 보여주는 영화다.

하지만 어색하고 불편한 느낌이 드는 부분도 많다. 일단 PPL이 너무 많다. 딱 봐도 메이커가 강조되고 꼭 그 브랜드를 보여주려는 장면이 많다. 보는 중에도 이건 좀 아닌데 싶은 생각도 들어 몰입에 방해요소가 있긴 하다.

초반부에는 조금 지루하고 긴장감도 떨어지는 편이다. 달이 추락한다는 설정, 지구 멸망을 앞둔 긴박한 상황인데 다른 재난영화들과 다르게 크게 심각한 위기가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미국 재난영화의 특기라고 할 수 있는 가족애. 우리 가족을 살리기 위해 나는 오늘도 달리고 희생한다는 감동 코드가 이번 영화에서는 잘 전해지진 않았던 거 같다. 아쉬운 점도 많지만 CG의 고급짐과 중간중간 스릴 있는 장면들이 많아 그럭저럭 볼만했던 작품이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