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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양자물리학>의 등장인물과 줄거리 후기

by N잡설명왕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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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과 감독은 누구?

양자물리학은 두 남자를 연출한 이성태 감독의 두 번째 상업영화다. 전작 두 남자의 흥행 실패로 인해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독립영화, 단편영화를 거쳐 다양한 영화분야의 활동을 통해 탄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으로는 중학교를 중퇴한 후 바닥에서부터 올라온 MCMC 대표 이찬우 역에 박해수, 성은영 역에 서예지, 박기헌 역에 김상호 그리고 영화의 히든 보스 MCMC 최대주주 정갑택 역에 김응수 배우가 출연한다. 

조연으로는 백영감 역(변희봉), 최지훈 역(김영재), 양윤식 역(이창훈), 문실장 역(주석태), 김국장 역(손종학), 김상수 역(임철수), 프렉탈 역(박광선), 김관철 역(현봉식) 등이 있다.

 

줄거리

제목만 보면 과학적인 영화인것 같지만 영화 양자물리학의 배경은 클럽이다. 클럽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박해수)는 중학교 중퇴의 학력이지만 유흥계 삐끼부터 시작해 대형 클럽의 사장이 된다. 그는 어릴 적부터 먹고살기 위해서 클럽에서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오랜 경험을 통해서 말하는 솜씨도 늘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통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큰일은 클럽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고 클럽 운영의 핵심 역할을 하는 성은영(서예지)을 영업이사로 영입한다. 

한 국가의 금융팀을 날릴 정도로 파워가 있는 명동 사채업자 백영감(변희봉)은 실세 청와대 비서실장의 뒤를 봐주며 큰 비리를 만들어가고 이를 캐려는 경찰 박계장(김상호)은 연예계 스타와 백영감 아들의 마약 파티를 통해 백영감과 실세를 잡을려고 한다. 찬우는 박계장과 오래된 친분으로 연예계 스타의 마약을 도와주지만 수사의 방향이 대한민국 거물과 연결된 것에 기겁하고 물러서려 하지만 박계장은 욕심도 많고 탈도 많은 양아치 조폭 사채업자 정갑택(김응수)에게 미끼를 던져 찬우의 협조를 얻어내게 된다. 

하지만 메인투자자 조폭 사채업자 정갑택(김응수)과 성은영(서예지)의 악연은 이미 잘못된 새로운 파동을 일으키게 된다.

성은영은 정갑택을 잡기 위해 검사와 편을 짜고 정갑택은 백영감을 물리치고 그 자리를 차지하려하고 비리 검사는 이번에 줄을 잘 잡아 실세 라인으로 들어가려 한다. 마약 파티 현장을 급습해 연행한 백영감 아들이 검사의 실수로 인해 같이 연행된 유명 가수를 죽이며 일이 꼬이기 시작하고 비리 권력은 검사를 동원하여 사건을 덮기 위해 찬우가 새로 오픈한 클럽 MCMC와 성은영에까지 위협을 가하게 된다. 여기에 정갑택의 배신까지 겹치며 찬우는 목숨 걸고 싸워야 할 처지가 된다. 

 

영화 후기  및 비하인드 스토리

양자물리학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를 다룬 영화 ‘양자물리학’ 개봉 후 관객수 100만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평소 범죄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편이라 보러 가기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다. 그리고 관람 후엔 “역시 배우 박해수”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연기력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스토리 구성이 탄탄해서 몰입하기 좋았다. 하지만 너무 빠른 전개 탓인지 중간중간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은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은 클럽 사장 성은영(서예지)이 경찰서로 잡혀가는 신이었다. 그녀는 취조실에서 형사 양윤식(이창훈)에게 이렇게 말한다. “저 진짜 아니에요. 제가 무슨 약을 해요. 저 아무 짓도 안 했어요. 그러니까 제발 믿어주세요.” 그러자 윤식이 대답한다. “아무 짓도 안 했는데 구속된 거면 너한테 뭔가 있다는 거지.” 순간 뜨끔했다. 나 역시 살면서 억울한 일을 당한 적이 몇 번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저지른 죄라면 마땅히 벌을 받아야겠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오해를 받는다면 얼마나 억울할까? 아마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우리 사회에서는 더 이상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되기 전 도대체 왜 영화 제목을 '양자물리학'으로 정했는지 도무지 공감못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예고편에서 공개되었던 영화의 분위기는 전형적인 범죄오락액션이며 제목의 유래는 아무래도 주인공이 '양자물리학'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 하나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고 해도 너무 뜬금없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대다수다. 그러나 이마저도 실제 양자역학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잘못 이해하고 영화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양자역학은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더니 하는 비과학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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