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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택시운전사', 광주를 구하다 줄거리 및 등장인물 정보

by N잡설명왕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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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이들

장훈 감독과 김만섭 역(송강호), 위르겐 힌츠페터 역(토마스 크레취만), 황태 술 역(유해진), 구재식 역(류준열), 최기자 역(박혁권), 사복조장 역(최귀화), 차기사 역(차순배), 신기사 역(신담수), 류기사 역(류성현), 비포장 검문소 군인 역(엄태구), 권중령 역(박민희), 황태술 처 역(이정은), 김은정 역(유은미), 강상구 역(권순준) 등

 

요약본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외국 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가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 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선다. 광주 그리고 사람들. “모르겠어라, 우덜도 우덜한테 와 그러는지…” 어떻게든 택시비를 받아야 하는 만 섭의 기지로 검문을 뚫고 겨우 들어선 광주다.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류준열)과 황 기사(유해진)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 섭은 집에 혼자 있을 딸 걱정에 점점 초조해진다.

 

1980년, 광주 이야기

택시운전사인 김만 섭은 어린 딸과 단둘이 살고있었다. 그는 친구 집에서 월세로 얹혀사는 처지였고 이마저도 월세가 밀리며 눈치를 보고 있었다., 만섭은 집주인이면서 친구인 강동수에게 돈을 빌리려 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러던중 우연하게 식당에서 광주까지 왕복 10만원을 준다는 외국인의 소식을 듣게 되고 다른 기사가 태우지 못하도록 미리 접근해 외국인 기자인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향한다. 광주 근처에 다다르자 무장한 군인들이 있었고 심상치않은 분위기를 느낀 만섭은 광주로 들어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말을 한다. 피터는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택시비를 줄 수 없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은 샛길을 통해 광주 시내로 들어가게 된다. 광주로 들어온 그들의 눈에 보인 것은 참혹하기 짝이 없는 광경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군인들에게 폭행당해 병원으로 실려가고 있었다. 그곳에서 그들은 통역사 역할을 해주는 구재식을 만나 함께 행동한다. 그들은 저녁까지만 촬영을 하고 돌아가기로 했지만 만 섭의 차가 고장이 나 현지의 기사인 황태 술의 집에서 하룻밤 묵고 돌아가려 한다. 

그러던 중 광주 MBC 방송국 건물에서 불이 났고 그들은 이것을 취재하러 간다. 하지만 그들은 사복 조장에게 발각되어 쫓기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재식은 그들에게 잡혀 죽음을 당한다. 만 섭도 그들에게 잡혀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하지만 피터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겨우 태술의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돌아온 만 섭은 딸을 남겨두고 혼자 죽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피터를 버리고 홀로 서울로 돌아가려고 할 때 태술에게 들키고 만다. 태술은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기에 전남 차량 번호판을 주며 돌아가는 것을 도와준다. 그렇게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되었지만 한참을 도망치며 고민하던 그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광주로 돌아온다. 그렇게 그들은 생사를 오가는 고비를 겪으며 광주의 상황을 기록해 나갔고 그곳의 택시 기사들 도움으로 무사히 서울로 떠난다. 하지만 서울로 빠져나가는 길에 그들은 군인들의 검문을 받는다. 차의 트렁크를 보던 군인은 그 안에 있던 서울 표지판을 보게 되지만 그것을 눈감아 주고 보내준다.

 

광주를 구한 이들의 결말 및 후기

그렇게 그들은 김포공항까지 무사히 도착하게 된다. 피터는 보도를 위해 일본에 다녀온 후 사례를 하겠다며 그의 이름과 연락처를 물어본다. 여러 생각이 스치던 그는 결국 피터에게 가짜 이름인 김사복이라는 이름과 거짓 정보들을 넘겨준다. 

이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피터는 그를 찾지만 이름과 연락처 모두 가짜였어서 찾을 수가 없다. 이후 2003년 한국에서 언론상을 받게 된 그는 가신과 함께 활동했던 김사복을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그것을 바라보는 만 섭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국내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들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기 때문에 흔히들 이야기하는 한국형 신파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 작품이라고 해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김만섭이라는 인물의 시점에서 작품을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가 마치 1980년대 광주에 있는 것만 같은 몰입감을 주었다. 거기에다가 배우들의 연기력이 영화에 집중을 더 하게 해 주었다. 특히나 죽을 수 없기에 비겁해지고 누구보다 살려고 애썼지만 그 역시 한국인이기에 그 사태를 모른척하고 돌아갈 수만은 없었던 김만섭의 내적 갈등을 송강호라는 배우가 제대로 표현해 주었기 때문에 이 작품을 더욱더 살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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